'켈리 완벽투+1회 빅이닝' LG, KIA 꺾고 2위 사수 [잠실 리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10.16 21: 28

LG가 KIA를 꺾고 2위 자리를 지켰다. 
LG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KIA와 홈 경기에서 9-0으로 승리했다. LG 선발 켈리는 6이닝 동안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14승째를 기록했다. KIA전 통산 성적 6전 6승을 이어갔다.
타선은 1회 폭발하며 KIA 선발 가뇽을 공략해 빅이닝에 성공했다. 홍창기의 중전 안타, 오지환의 우전 안타, 이형종의 중전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김현수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선취점을 올렸고, 채은성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0을 만들었다. 

4회초 수비를 마친 LG 켈리가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동료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1사 1,3루에서 김민성이 좌선상 2루타로 1타점을 올렸고, 양석환 타석에서 폭투로 한 점 더 추가했다. 1사 3루에서 양석환이 좌선상 2루타로 5-0으로 달아났다. 
KIA 타선은 켈리의 호투에 막혀 이렇다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3~5회는 3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무기력했다. 
KIA는 7회 LG의 두 번째 투수 최동환 상대로 최형우, 나지완이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김태진이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고, 유민상의 타구는 유격수 정면으로 향해 병살타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LG는 7회말 오지환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1사 후 김현수의 우중간 2루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6-0 리드. 채은성이 우익수 앞 땅볼 안타로 7-0으로 달아났다. 김민성의 중전 안타에 이어 양석환의 1타점 좌전 안타가 터졌고, 대타 이천웅의 1루수 땅볼로 9-0까지 점수 차는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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