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승까지 -1’ 유희관, 김태형 감독 “마지막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10.16 17: 42

“이 경기가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던진 것 같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 전 인터뷰에서 지난 경기 유희관(34)의 호투를 칭찬했다. 
유희관은 지난 15일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9승을 따냈다. 8년 연속 10승까지는 이제 단 1승이 남았다. 

두산 유희관이 역투하고 있다. /jpnews@osen.co.kr

김태형 감독은 “어제 유희관은 이 경기가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던진 것 같다. 구속도 좋아졌고 공도 잘 들어갔다”라며 유희관의 활약에 웃었다.
이어서 “좀 아팠는데 휴식을 취한 것이 도움이 됐다. 그동안 말은 하지 않았지만 유희관이 어깨 피로도가 있었다. 쉬었던 것이 확실히 좋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희관은 올 시즌 25경기(126⅓이닝) 9승 11패 평균자책점 5.20을 기록중이다. 좋은 성적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다. 특히 10승을 향한 의지가 강하다.
김태형 감독은 “투수코치하고 이야기를 했다. 그래도 한 번 더 선발에서 던져야하지 않겠나”라며 유희관에게 10승 도전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는 김민규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김태형 감독은 “김민규는 오늘 던질 수 있을 때까지는 던져야한다. 그래도 어느정도는 가줘야한다. 너무 안좋으면 어쩔 수 없지만, 그렇게 되면 어차피 점수를 많이 주는 상황이니 불펜을 바로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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