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절뚝인 김민하, 부상 아닙니다 "테이핑 꽉 조여서" [대전 톡톡]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10.16 16: 52

“벤치에서도 놀랐다.”
요즘 한화에서 가장 잘 맞는 타자는 김민하다. 최근 10경기에서 24타수 9안타 타율 3할7푼5리 1홈런 5타점으로 활약하고 있다. 전날(15일) 잠실 두산전에서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그런 김민하가 한화 벤치의 가슴을 철렁하게 한 장면이 있었다. 2회 무사 2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터뜨린 뒤 상대 수비가 홈으로 승부하는 사이 2루로 뛰며 다리를 살짝 절뚝였다. 4회 좌중간 2루타를 치고도 뭔가 불편한 모습이 나왔다. 7회 타석을 끝으로 교체되면서 부상 우려를 낳았다. 

2회초 무사 주자 2루 한화 김민하가 중견수 왼쪽 선취 1타점 적시타를 날린 후 2루에서 기뻐하고 있다./ rumi@osen.co.kr

하지만 부상이 아니었다. 최원호 한화 감독대행은 16일 대전 삼성전을 앞두고 “우리도 벤치에서 보고 놀랐다. 절뚝이길래 괜찮은지 물어봤다”며 “부상이 아니라 고관절 쪽에 테이핑을 너무 세게 조여 불편해서 그런 것이다. 아픈 줄 알고 교체하려다 말았다”고 말했다. 
김민하는 이날도 3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용규(중견수) 강경학(2루수) 김민하(지명타자) 노시환(3루수) 최재훈(포수) 브랜든 반즈(1루수) 임종찬(우익수) 오선진(유격수) 최인호(좌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박주홍. 
한편 한화는 투수 김기탁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하며 내야수 송광민을 엔트리 말소했다. 최원호 대행은 “송광민이 감기 몸살이 있어 하루이틀 쉬어야 할 것 같다. 내일 더블헤더도 있어서 투수를 올렸다”고 밝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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