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할 타율' 김현수, 류중일 감독이 분석한 부진 이유 [오!쎈 잠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10.16 18: 10

LG 4번타자 김현수는 10월 들어 부진에 빠졌다. 류중일 감독은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고 무한 신뢰를 보냈다. 
김현수는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최근 6경기 타율 1할1푼1리(18타수 2안타)로 부진 중이다. 10월 월간 타율은 1할9푼2리까지 떨어졌다.
류중일 감독은 10월 들어 김현수의 부진에 대해 어깨 부상 여파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류 감독은 "김현수가 지난 번에 오른 어깨 탈골 증세로 주사 치료를 받고 이틀 쉬었다. 얼마 전에 어깨 아파서 대타로 교체되기도 했다"며 "몸이 안 좋으면 쉬게 하려 했는데, 지난 화요일부터 괜찮다고 해서 뛰고 있다. 결과가 안 좋으니까 얘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가 아프면 뛰게 하지 않는다. 오늘 현수랑 얘기하면서 '아픈데 참고는 하지 마라'고 했다. 본인은 '괜찮다'고 하더라. 오늘도 출장한다"고 덧붙였다. 
류 감독은 "어깨가 아프면 팔로스로가 제대로 안 되고, 땅볼이 많아진다. 롯데전에서 시프트에 안타 2개가 잡혔다. 그게 안타가 됐으면 좀 달라졌을 수 있다. 그런 것도 영향이 있다고 본다. 조급함을 경계하면 된다. 타격은 어제 못 쳐도 오늘 칠 수도 있으니, 매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수는 10월 포스트시즌 성적이 정규 시즌에 비해 부진한 편이다. 김현수의 10월 부진에 대해 류 감독은 "가을을 타나. 통계적으로 두산 시절부터 김현수가 가을에 약한 기미가 있다. 본인이 극복해야 한다. 그것에 신경쓰지 않아야 한다. 떨쳐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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