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여경기 총력전’ 김창현 대행 “브리검-요키시, 1+1 등판도 가능”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10.16 17: 01

“브리검과 요키시를 1+1으로 등판시킬 수도 있다”
키움 히어로즈 김창현 감독대행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잔여경기에서 총력전을 벌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고척돔을 홈구장으로 쓰는 키움은 KBO리그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139경기를 마쳤고 이제 이날 시작하는 홈 3연전과 두산 원정 2경기(23일, 30일)가 남았다. 

[사진] 키움 히어로즈 브리검(왼쪽), 요키시 / OSEN DB

키움은 2위 LG 트윈스와는 0.5게임차, 3위 두산-4위 KT 위즈와는 승차 없는 5위에 위치했다. 세 팀 모두 잔여경기가 키움보다 적게는 3경기, 많게는 6경기까지 더 많이 남아있어 키움이 자력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결정짓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김창현 감독대행은 “잔여경기나 순위를 자력으로 확정할 수 없는 부분은 우리가 컨트롤할 수 없다. 결국은 포스트시즌이 중요하다. 가을야구에 앞서 체력을 관리하는 측면에서는 좋다고 생각한다. 우선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키움은 홈 3연전을 마치면 4일 휴식 후 한 경기(23일), 또 6일 휴식 후 한 경기(30일)를 치른다. 사실상 선발 로테이션이 의미가 없는 일정이다. 
김창현 감독대행은 “원정 2경기는 외국인투수들을 생각하고 있다. 선발투수들도 모두 불펜에서 대기시킬 생각이다. 브리검과 요키시는 컨디션이 좋다면 2경기에서 모두 1+1으로 기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부상으로 컨디션을 조정하고 있는 한현희는 일단 불펜으로 복귀한다. 김창현 감독대행은 “한현희는 컨디션 점검차 불펜에서 던지게 할 생각이다. 이번 3연전 등판은 힘들고 잔여 원정 2경기에서 등판할 예정이다. 포스트시즌에서는 만나는 상대팀에 따라 선발이나 불펜 보직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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