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감독, “추격 자체 높이 평가…원종현 빨리 털어내길” [창원 톡톡]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10.16 16: 27

“추격한 것 자체를 높이 평가한다.”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이 1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15일) KIA전 접전 끝 석패를 복기했다.
NC는 전날 KIA와의 맞대결에서 11-12로 패했다. 3-10까지 끌려갔지만 이후 타선의 맹렬한 추격전 끝에 8회말 11-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9회초 마무리 원종현이 나지완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끝내 대역전극을 일구지 못했다. 

경기를 앞두고 NC 이동욱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주시하고 있다. / dreamer@osen.co.kr

아쉬움이 짙은 경기였다. 이동욱 감독은 우선 타자들의 집중력을 칭찬했다. 그는 “추격한 것 자체가 타선의 힘을 보여준 부분이다. 3-10으로 뒤져있었고 7점차에서 동점까지 쫓아갔던 것은 타자들의 힘이 좋아졌다는 의미다. 점수는 줄 수도 있지만 타선이 집중력있게 추격한 부분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소 부침이 있었던 타선도 “다시 페이스가 올라오고 있다”면서 전날 경기를 계기로 살아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11-11 동점 상황에서 9회 올라와 결승타를 내준 원종현에 대해서는 빨리 부침을 극복하기를 바랐다. 원종현을 올해 3승5패 29세이브를 기록 중이지만 평균자책점이 4.42에 그치고 있고 블론세이브도 5개에 달한다. 
이 감독은 “부담감을 갖고 있는데 그런 부분도 풀어내야 팀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마무리 투수의 어려움일 것이다. 그동안 잘 막아준 선수다”면서 “빨리 털어내고 전환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원래 좋은 것들을 갖고 있는 투수기 때문에 믿고 가야 한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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