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와이에 굴젓팀까지..'쇼미9', 기대 안했는데 대박 칠 예감 (종합)[현장의 재구성]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10.16 16: 41

다와이 팀에 굴젓 팀까지. Mnet ‘쇼미더머니’가 시즌9를 맞아 4색 프로듀서 군단을 꾸렸다. 이들은 역대 최다 지원자 23000여 명을 만나 옥석을 가렸다. 
16일 오후 11시 첫 방송을 앞둔 대한민국 대표 힙합 서바이벌 ‘쇼미더머니9(이하 쇼미9)’에는 다이나믹 듀오와 비와이, 코드쿤스트와 팔로알토, 자이언티와 기리보이, 저스디스와 그루비룸으로 이루어진 네 팀의 프로듀서 군단이 출격한다. 
이날 앞서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는데 고정경 PD는 “프로듀서가 제일 중요하다. 제작진 입장에선 시청자들에게 믿고 들을 수 있는 음악을 주는 분들이 필요했다. 그리고 래퍼들을 성장시킬 수 있는 분들을 원했다. 생각한 프로듀서들이 같이 해주셔서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다이나믹 듀오와 비와이, 코드쿤스트와 팔로알토, 자이언티와 기리보이, 저스디스와 그루비룸까지 라인업이 공개됐을 때 시청자분들이 기대감을 많이 보여주셨다. 프로듀서들도 기대에 부응하려고 열심히 하고 있다. 최대한 즐겁게 들려드리려고 한다”고 자신했다. 
이번 시즌에는 무려 23000여 명이 지원해 역대 시즌 최다 기록을 세웠다.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코로나19가 변수였지만 제작진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예선을 진행했다. 오히려 프로듀서들로서는 소규모로 여유있게 예선 심사를 진행해 참가자들의 이야기를 더 자세히 들을 수 있었다고 좋아했다. 
가장 고참인 다이나믹듀오는 ‘쇼미9’가 낳은 아이콘 비와이와 팀을 이뤘다. 최자는 “결과물도 중요하지만 찍는 과정도 중요하지 않나. 지금 재밌게 찍고 있어서 결과물도 기대하고 있다. 사실 처음엔 기대 안 했는데”라고 말했다. 
개코도 “멋있고, 세련되고, 랩을 잘하는 친구를 찾으려고 한다”며 “3년 전 해 보니까 결국 남는 건 음악, 무대 영상이더라. 영원한 거니까. 이번에도 남을 만한 랩과 음악이 나왔다 벌써. 기대해 달라. 모든 프로듀서들이 노력하겠지만 영원히 남을 음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좋은 음악 위에 좋은 목소리를 올려줄 래퍼들이 많다. 남는 건 음악과 무대 영상이라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시즌7인 ‘트리플세븐’에 이어 또다시 코팔 팀으로 뭉친 코드쿤스트와 팔로알토는 “시즌7에도 큰 사랑 주셔서 이번에도 즐거운 음악을 드리겠다. ‘트리플세븐’ 때에도 재밌었다. 저희 팀 색깔대로 재미, 웃음, 음악 다 챙기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루비룸과 저스디스는 팀 이름을 굴젓 팀이라고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우리 세 명의 조합이 이상하다고 생각할 분들 있겠지만 재밌다. 안 맞을 것 같으면서도 맞아가는 포인트를 봐 달라. 굴것 같은 팀에서 최선을 다하며 본분에 충실한 음악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자기 팀의 자이언티는 “우리 팀 이름은 자기 팀이다. 저희는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 ‘쇼미9’에서 뵙겠다”고 인사했고 기리보이는 “‘쇼미9’에 저를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쇼미9’가 저를 계속 부른 이유가 있을 테니 보여드리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들 덕에 제작진의 자신감도 하늘을 찌를 정도다. 고정경 PD는 “최고의 프로듀서들이 함께 해주셔서 어떤 좋은 음악을 보여드릴지 의심할 바가 없다. 제작진으로서는 최대한 그대로 시청자분들께 전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영찬 CP도 “시즌9는 역대 시리즈 중에 가장 많은 지원자를 기록했다. 네임드 래퍼 뿐만 아니라 실력 있는 래퍼들이 대거 참여해서 올스타전 같은 볼거리가 많다. 가장 오래된 오디션이라 제작진이 프라이드와 부담감을 같이 갖고 만들었다”며 “트로트 음악 장르가 대세라 트로트 오디션이 많아졌는데 ‘쇼미9’을 통해 힙합 장르까지 다양하게 즐기도록 준비하겠다”고 자신했다. 
최강의 프로듀서진과 실력파 참가자들이 만난 ‘쇼미9’는 이날 오후 11시에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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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엠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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