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무너뜨린 ATL, LAD 10-2 제압…WS까지 1승 남았다 [NLCS4]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0.10.16 12: 52

애틀랜타가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1승을 남겨뒀다.
애틀랜타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LA 다저스와 4차전에서 10-2 완승을 거뒀다. 5회까지 1-1로 팽팽하게 맞서다가 6회말 다저스 ‘에이스’ 커쇼를 무너뜨렸다. 이후 다저스 불펜진도 흔들었다.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마르셀 오수나는 홈런 두 방을 포함해 5타수 4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루수 겸 2번 타자로 나선 프레디 프리먼도 2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사진] 애틀랜타 타자 오즈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저스 선발 커쇼는 5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3회초 리오스의 솔로 홈런 지원을 받은 커쇼는 4회말 오수나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애틀랜타는 오수나의 동점 솔로포 이후 6회말 빅이닝을 만들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아쿠나가 커쇼 상대로 내야안타를 쳤고 프리먼이 우익수 쪽 적시 2루타를 쳤다. 2-1로 역전에 성공한 애틀랜타는 기세를 이어 갔다. 오수나가 커쇼 다음 구원 등판한 그래테롤을 상대로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때렸다. 이후 다노가 우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알비스가 우전 안타를 때려 1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스완슨이 2타점 적시 2루타, 라일리가 중전 적시타, 카마르고의 볼넷, 파체의 중전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다저스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6회말 대거 6점을 뽑은 애틀랜타는 1사 만루 위기에서 리오스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줬으나 추가 실점 없이 막았다.
8회초 테일러 마젝이 1이닝 무실점으로 막은 뒤 애틀랜타는 8회말 쐐기를 박았다. 2사 이후 파체가 1루수 실책으로 나갔고 아쿠나가 볼넷을 골랐다. 이어 프리먼과 오수나가 잇따라 중전 적시타를 때려 10-2로 달아났다.
9회초 다저스 공격을 쉐인 그린이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팀 승리를 지켰다. 선발 등판한 브라이스 윌슨이 6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전날(15일) 3차전에서 3-15 완패를 당했던 애틀랜타는 4차전을 잡으면서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1승을 남겨두게 됐다.
/ knightjis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