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대위 가짜뉴스 유포자 "재미와 희열 때문, 모든 2차 피해자에 죄송..조작 없길" [전문]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20.10.16 13: 03

이근 대위에 대한 악성 게시글과 댓글을 조작한 네티즌이 사과했다.
16일 이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내부고발자를 만났습니다'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내부고발자의 경위서가 포함됐다.
이 내부고발자는 "여론 조작과 명예훼손 및 욕설이 발생하는 단톡방이 있다"라며 "이근 세월호 3천만 원 사건부터 김계란에 대한 악성 댓글 및 가학성 논란을 삭제하지 않고 오히려 더 이슈화를 시켰다"라고 밝혔다.

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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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이근의 빚투 사건부터 에이전트H의 학폭, 이근 세월호 사건, '가짜사나이'에 대한 가학성 논란, 로건 논란, 다른 교관에 대한 악성 게시물과 소문까지 적극적으로 통제하지 않고 더 이슈화 시키려 여론조작 및 선동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사실이 아닌 것도 이슈화를 시켰다고 털어놨다.
특히 내부고발자는 여론을 조작하고 선동한 이유에 대해선 단순한 희열감과 성취감이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그럼에도 그는 "김계란과 로건에 대한 심한 악성 댓글을 보고 내부 고발을 하게 됐다"고 밝히며 "사건 당시에는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여 뒤늦게 나타났다"고 털어놨다.
이근 유튜브 영상 캡처
또한 내부고발자는 "이근을 비롯한 모든 2차 피해자들에게 죄송하다. 이런 악의적인 이슈를 쫓기 위한 가짜뉴스, 여론 선동과 조작이 없길 바란다"라고 사과했다.
이와 함께 이근 대위는 도 넘은 악플러들에 대해 선처 없이 고소를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한 유튜버는 이근 대위의 UN 경력 사칭, 성추행, 폭행 전과 의혹을 폭로했다. 아직 정확한 사실여부는 가려지지 않았지만 이근 대위는 방송가에서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 
이근 유튜브 영상 캡처
다음은 내부고발자 경위서 글 전문
안녕하십니까. 저는 XXX에서 활동 중인 필명 XXX합니다.
가짜사나이 갤러리와 XXX에서 활동하며 주로 이슈되는 뉴스 및 타 커뮤니티의 자료를 국내 야구 갤러리에 게시글을 쓰고 많은 사람들의 추천을 받으며 개념글에 올라가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자극적인 이슈와 뉴스를 올렸습니다.
XXX에 "에이전트 H 학폭 논란" 게시글을 보고 작성하게 되었으며 이 사건이 이슈가 되어 에이전트 H님이 피해를 보게 되었습니다. 제 글로 인해 피해를 받게 하여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시간이 흘러 가짜사나이 갤러리에 관리자를 하게 되었으며 관리자들이 모인 5명 정도의 카톡방에 참여하게 되었고 이근님 사건에 대해 채팅이 흘러나오자 "세월호 이슈 더 되면 가짜사나이 갤러리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겠다"는 뉘앙스로 채팅을 하였고 남의 아픔을 이용해서 유흥거리로 소모하고 루머를 확대, 재생산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관리자들이 모인 카톡 단체방에서 이근님을 비롯해 김계란과 교관님들에 대한 이슈가 발생하고 이를 이용해 유저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갤러리 내에서 루머를 확대 재생산했습니다. 이근님의 빚투, 세월호 사건을 비롯해 김계란님에 대한 악성 댓글, 로건, 에이전트 H, 이슬란 등 교관님에 대한 악플 및 루머에 대해 여론 선동을 하자고 관리자끼리 이야기했습니다.
가짜사나이 갤러리에 별거 아닌 일을 떡밥을 굴려서 사건이 커지게 하였고 총관리자에게 좋은 글은 지우고 안 좋은 글은 삭제하지 말라는 컨펌을 받고 움직였고 이것들을 비롯해 이근 관련 이슈와 가짜사나이 갤러리에 관련 이슈를 방조, 선동을 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일을 확대 재생산하고 이로 인해 이슈가 발생하게 되고 이를 단순 유흥거리로 생각하고 재미만을 위해 사적 추구를 하게 된 점, 이근님과 가짜사나이 팀과 팬들에게 안 좋은 이미지를 씌우게 한 점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이근 SNS, 이근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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