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전 5전승’ 켈리, 완봉 후유증 없이 ‘킬러 본능’ 이어갈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10.16 13: 10

 2위 자리를 되찾은 LG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KIA를 만난다.
LG는 2위이지만, 5위 키움에 불과 0.5경기 앞서 있다.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 중인 2~5위팀들은 한 경기 승패에 따라 순위는 요동친다. 
LG는 ‘KIA 킬러’ 켈리를 내세워 2위 수성에 나선다. 켈리는 올 시즌 26경기에서 13승 7패 평균자책점 3.35를 기록 중이다. 최근 페이스도 좋다. 6~7회까지 안정적인 구위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만들어간다. 

켈리는 7경기 연속 QS 행진을 하면서 6연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 9일 NC전에서는 9이닝 2피안타 무실점, 프로 데뷔 후 첫 완봉승 기쁨도 누렸다. 
켈리는 KIA 상대로 천적 관계다. 올해 KIA전 2경기 2승 평균자책점 1.38(13이닝 2자책)로 강했다. 지난해부터 KIA 상대로 5경기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69로 ‘킬러 본능’을 자랑한다. 켈리에게 KIA는 상성이 좋은 팀이다. 
그러나 켈리는 지난 경기 완봉승 후유증을 떨쳐야 한다. 112구를 던진 켈리는 하루 더 휴식을 갖고 일주일 만에 등판한다. 완봉, 노히터 등 대기록을 세운 다음 등판에서 무너지는 경우를 피해야 한다. 
KIA는 15일 창원 NC전에서 난타전 끝에 12-11로 승리했다. KIA 타선이 이번에는 켈리의 공을 공략할 수 있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켈리는 터커, 최형우 중심타자를 조심해야 한다. 켈리 상대로 최형우는 5타수 2안타, 터커는 4타수 2안타 1홈런을 기록했다. 15일 NC전에서 터커는 홈런 포함 5타수 4안타 4타점, 최형우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한편 KIA 선발 투수는 가뇽이다. 올 시즌 25경기에서 10승 6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하고 있다. 가뇽은 LG전 1경기 등판해 4이닝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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