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프리뷰] ‘KIA 킬러’ 켈리, LG 2위 자리 지켜낼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10.16 10: 28

 2위 자리를 되찾은 LG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KIA를 만난다. 
LG는 ‘KIA 킬러’ 켈리를 내세워 치열한 상위권 순위 다툼에서 2위 수성에 나선다. KIA는 여전히 5위 추격에 희망을 잃지 않고 있다.
켈리는 올 시즌 26경기에서 13승 7패 평균자책점 3.35를 기록 중이다. 최근 페이스도 좋다. 7경기 연속 QS 행진을 하면서 6연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 9일 NC전에서는 9이닝 2피안타 무실점, 프로 데뷔 후 첫 완봉승 기쁨도 누렸다. 

켈리는 KIA를 만나면 즐겁다. 올해 KIA 상대로 2경기 2승 평균자책점 1.38(13이닝 2자책)로 강했다. 지난해부터 KIA 상대로 5경기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69로 천적 관계다. 켈리에게 KIA는 상성이 좋은 팀이다. 
전날 NC 상대로 12-11로 승리한 KIA 타선이 이번에는 켈리의 공을 공략할 수 있을지 관전 포인트다. 터커, 최형우 중심타선이 앞장서야 한다. 
KIA 선발 투수는 가뇽이다. 올 시즌 25경기에서 10승 6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하고 있다. 가뇽은 LG전 1경기 등판해 4이닝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가뇽이 최근 다소 무기력한 LG 타선을 상대로 호투하고, KIA 타선이 켈리를 공략해야 승산이 있다. 불펜 싸움으로 간다면, KIA 보다는 LG 불펜이 다소 우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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