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겨냥 위험한 실험? NPB 만원관중 동원, 코로나 방역 검증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10.16 07: 09

위험한 실험?
일본프로야구가 만원 관중을 수용해 새로운 코로나19 감염 방지책의 효과를 측정하기로 결정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요코하마 DeNA와 연고지 요코하마의 가나가와현은 오는 30일부터 한신타이거즈와의 3연전에 이같은 기술검증을 실시하겠다고 15일 발표했다.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상한선을 완화했을 때 영향을 판별해 2021년 도쿄올림픽을 겨냥하는 시도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첫 날은 수용인원 80%, 문제가 없다면 2일째는 90%, 3일째는 만원관중(3만4000명)으로 상향한다. 
신문은 요코하마 구단을 운영하는 DeNA, 일본전기(NEC), LINE 등 IT 대기업이 제휴하고, 슈퍼컴퓨터까지 도입해 스탠드의 응원으로 생기는 비말의 영향을 검증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일본은 현재 프로야구는 관중 입장을 수용 인원의 50%로 제안하고 있다. 
요코하마 구단주는 "철저한 코로나 대책과 스포츠 문화를 양립은 어려운 과제이지만 한 걸음 내딛어 얻은 데이터를 활용한다면 향후 대규모 이벤트 개최에 적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최첨단 기술을 결집한 모델을 제시해, 도쿄 올림픽 성공의 흐름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요코하마 스타디움은 도쿄올림픽의 야구와 소프트볼 종목을 개최한다. 일본 정부는 검증장소로 적합하다고 판단하고 기술검증을 허가했다. 신문은 데이터를 모아 'WHIT 코로나' 시대의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스포츠 이외의 부문에도 적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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