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마이퍽킹로맨스' 19금 빨간맛 화끈한 매력에 빠지다 [어저께TV]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10.16 07: 00

'마이 퍽킹 로맨스' 첫 화가 19금인 이유를 보여줬다. 거침없고 파격적인 대사가 계속해서 이어졌다. 첫 방송부터 확실한 색깔을 보여준 '마이 퍽킹 로맨스'의 매력은 시청자를 빠져들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지난 15일 오후 처음으로 방송된 디지털드라마 플레이리스트 '마이 퍽킹 로맨스'에서 김재하(오동민 분)와 이현(김이경 분)이 우연히 만나서 뜨거운 첫날밤을 보냈다.
이현은 상처 받기 싫어서 온라인 데이트 어플을 통해 사람을 만나서 원나잇 스탠드를 했다. 이날 역시 윤민혁(김승호 분)을 만나서 원나잇 스탠드를 하려고 했다. 하지만 민혁은 잠만 자는 친구의 존재도 알지 못하는 사람이었다.

'마이퍽킹로맨스' 방송화면

'마이퍽킹로맨스' 방송화면
이현은 민혁과 자는 것을 포기하고 술을 마시기 위해 절친 안지영(하나 분)을 불렀다. 민혁 역시 자신의 친구인 재하를 술자리에 불렀다. 민혁을 뺀 지영과 이현과 재하는 처음 만난 사람과 자는 것에 긍정적이었다. 
이 과정에서 지영은 순수한 민혁을 도발하면서 파격적인 발언을 이어갔다. 지영은 민혁에게 "누나랑 같이 잘래"라며 "침대에서는 잘 맞을 것이다. 이거 다 마실 때까지 잘 생각해봐. 누나랑 잘지 말지. 하룻밤이든 여러밤이든 누군가에게 사랑 받으면 좋다"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민혁은 지영의 제안을 거부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이현과 재하가 하룻밤을 보내고 쿨하게 헤어지는 모습이 이어졌다. 어두운 조명 아래서 키사를 하는 재하와 이현의 모습은 충분히 리얼했다. 뜨거운 하룻밤을 보낸 재하는 이현에게 다음 만남을 물었지만 이현은 거부했다.
'마이퍽킹로맨스' 방송화면
첫 만남부터 하룻밤까지 '마이 퍽킹 로맨스'는 술과 담배와 섹스까지 자유롭게 나오면서 확실한 19금 드라마의 등장을 알렸다. 선정성을 대신해서 자신들만의 취향을 가진 자유로운 어른들의 등장으로 흥미진진함을 더했다.무엇보다 어설프게 타협하지 않고 끝까지 간 것이 매력적이었다. 
타협을 선택하기보다 19금이라는 선을 최대한 이용해서 드라마의 개성을 보여주려고 고민한 흔적이 역력히 보였다. 고민 보다는 재미를 선택한 플레이리스트의 선택이 돋보였다. 그리고 이 선택을 뒷받침 한 것은 매력적인 배우들이었다. 
파격적인 바텐더의 사랑을 다룬 '엑스엑스' 보다 한층 더 농밀해진 감성과 파격적인 소재를 선택한 '마이 퍽킹 로맨스'가 과연 어떤 전개를 보여주게 될 지 앞으로 전개 역시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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