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12-11...7점차 리드에도 안심 못하는 KIA 계투진 [오!쎈 창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10.15 22: 32

7점차 리드에도 안심할 수 없었다. KIA가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할 뻔 했다. 
KIA는 15일 창원 NC전에서 12-11로 힘겹게 이겼다. 10-3, 7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해 11-11 동점을 허용한 뒤 9회 대타 나지완의 결승타로 한숨을 돌렸다. 온탕과 냉탕을 오간 셈.  
KIA는 경기 초반부터 막강 화력을 앞세워 NC 마운드를 두들겼다. 4회 8득점 빅이닝을 완성하는 등 10-3으로 크게 앞서갔다. 

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6회말 2사 2,3루 KIA 서재응 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홍상삼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youngrae@osen.co.kr

선발 임기영이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3실점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온 뒤 악몽이 시작됐다. 
6회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장현식이 ⅓이닝 3피안타 1볼넷 3실점으로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곧이어 이준영이 ⅔이닝 2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흔들렸고 네 번째 투수 홍상삼도 뜨겁게 달아오른 NC 타선을 제대로 막아내지 못했다.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2실점. 
정해영이 구원 투수로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정해영도 ⅔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11-11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KIA는 박준표를 투입해 급한 불을 껐다.
KIA는 NC를 꺾고 2승 1패로 마감했다. 이겼지만 뒷맛이 개운치 않은 경기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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