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 나지완 결승타' KIA, NC에 12-11 신승...터커, KIA 외인 첫 30홈런 100타점 [창원 리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10.15 22: 31

KIA가 난타전 끝에 힘겨운 승리를 가져왔다. KIA는 1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원정 경기에서 9회 나지완의 결승타에 힘입어 12-11로 이겼다. 
프레스턴 터커는 구단 역대 외국인 타자 첫 30홈런 100타점을 달성했다. 반면 NC 박민우는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경신했고 노진혁은 데뷔 첫 20홈런 고지를 밟았으나 팀 패배에 빛을 잃었다. 
KIA는 최원준(중견수)-김선빈(2루수)-프레스턴 터커(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이우성(좌익수)-김태진(3루수)-김민식(포수)-유민상(1루수)-박찬호(유격수)로 타순을 꾸렸다. 

15일 창원NC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9회초 1사 1, 2루 KIA 나지완이 역전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ksl0919@osen.co.kr

NC는 이명기(좌익수)-최정원(2루수)-박민우(지명타자)-양의지(포수)-나성범(우익수)-박석민(3루수)-노진혁(유격수)-애런 알테어(중견수)-이원재(1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KIA는 1회 터커의 우월 투런 아치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러자 NC는 3회 1사 1,2루서 박민우가 KIA 선발 임기영에게서 우월 스리런을 빼앗았다. 3-2.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고 했던가. KIA는 4회 빅이닝을 완성했다. 박찬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3 균형을 이룬 데 이어 최원준의 중전 적시타로 4-3으로 다시 앞서갔다. KIA는 김선빈의 중전 적시타와 터커의 2타점 2루타 그리고 최형우의 우월 스리런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NC는 6회 박석민과 노진혁의 연속 적시타 그리고 애런 알테어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3점을 따라붙었다. KIA는 7회에도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1점 더 보탰다. NC는 7회 노진혁의 그랜드슬램으로 1점차 턱밑까지 추격했고 모창민의 좌전 적시타로 11-11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KIA는 9회 1사 후 김민식과 황대인의 연속 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대타 나지완의 좌전 안타로 12-11로 전세를 다시 뒤집었다. 
KIA 선발 임기영은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계투진이 무너지는 바람에 아쉬움을 삼켰다.
타자 가운데 터커의 활약이 가장 돋보였다. 1회 선제 투런 아치를 포함해 5타수 4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원맨쇼를 펼쳤다. 최형우는 4회 스리런을 터뜨리며 빅이닝 완성에 힘을 보탰다. 
NC 선발 박정수는 3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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