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이닝 완벽투' 김재웅, "선발 아닌 7회 중요한 순간이라고 생각" [수원 톡톡]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10.15 22: 11

키움 히어로즈의 김재웅이 완벽투로 팀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키움은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팀 간 16차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키움은 선발 투수로 김재웅을 예고했다. 한현희가 왼 골반 안쪽 근육통으로 빠졌고, 불펜데이의 첫 주자로 나섰다.

키움 히어로즈가 더욱 순위표를 촘촘하게 만들었다.키움은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팀 간 16차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77승 1무 61패를 기록했다. KT는 2연패. 시즌 전적은 74승 1무 58패가 됐다. 아울러 5위 키움과 2위 KT의 승차는 사라진 채 승률에서 나뉘게 됐다.승리를 거둔 키움 김창현 감독대행이 김재웅과 기뻐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김재웅은 총 40개의 공을 던져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직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고루 섞어 KT 타선을 묶었다.
김태훈(1⅔이닝)-김선기(1⅓이닝)-김상수(1이닝)-양현(1이닝)-조상우(1이닝)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마운드에서 호투가 이뤄진 가운데 타선에서는 2회와 5회 2득점씩 올렸고, 이날 키움은 경기 승리를 잡았다.
경기를 마친 뒤 김재웅은 "오늘 팀이 이긴 것이 가장 좋다"라며 "카운트 싸움이 잘된 것 같다.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진 것이 승리로 이어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호투에 비결에 대해서는 "7회 올라와 3이닝을 자신있게 던지자고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키움은 현재 5위지만, 2위 LG와는 0.5경기 차다. 가을야구가 확정적인 상황. 김재웅은 "아직 가을 야구에 가는 상상은 안했는데, 가면 재미있을 것 같다. 자신있게 던지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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