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민우, 시즌 마무리…최원호 대행 “2주 전부터 논의”[잠실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0.10.15 17: 32

한화 이글스 투수 김민우가 2020시즌을 마무리했다.
최원호 감독대행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15차전을 앞두고 “김민우가 시즌을 종료한다. 올해 어느 정도까지 던지게 할 것인지 2주 전부터 논의했다”며 “본인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아야 했다. 시즌 마지막까지 던지고 싶다고 했지만 설득했다. 두 번만 더 던지겠다고 했는데 두산전에서 잘 던지면 끝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민우는 전날(14일) 두산전에서 비록 패전투수가 됐으나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는 올해 총 132⅔ 이닝을 던졌다. 지난 시즌에는 68이닝을 던졌다. 100이닝 이상 투구가 없었기에 더는 무리시키지 않으려는 구단과 최 대행의 계획이 있었다. 

한화 투수 김민우.

최 대행은 “올해보다 내년이 더 중요하다. 되도록 좋은 투구를 하고 마무리하도록 했다”며 “회복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하려고 한다. 규정 이닝에 대한 욕심이 있었지만 못 채울 수도 있고 내년에 안 좋을 수도 있다. 지난해 68이닝 밖에 못 던졌다. 내년에 규정 이닝 이상을 목표로 하고 올 시즌에는 마지막에 잘 던졌을 때 마무리하는게 좋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김민우는 올 시즌 26경기 등판해 5승 10패,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했다. 최 대행은 “올해 부상 없이 선발 로테이션 거르지 않고 잘 했다. 이제 1년 해봤는데 앞으로 부상과 큰 슬럼프 없이 꾸준하게 해서 선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 knightjis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