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근 대위, 손절 어디까지..'집사부일체' 흔적 삭제 '성범죄·폭행 의혹에 휘청'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10.15 18: 26

해군특수전단(UDT) 출신 유튜버 이근 대위의 흔적이 방송가에서 점점 사라지고 있다. 그가 출연했던 프로그램이 해당 방송분을 비공개로 전환하며 서비스를 중단하고 있는 것.
‘가짜사나이’ 교관 등으로 출연하며 유튜브에서 스타로 떠오른 이근 대위가 최근 불거진 연이은 논란에 몸살을 앓고 있다.
채무 논란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이근 대위가 연이은 논란으로 위기에 놓였다. 한 유튜버가 제보를 받았다며 이근 대위의 성추행 전과와 폭행 의혹을 차례로 제기한 것.

해당 유튜버는 이근 대위의 성추행 유죄 판결 전력과 함께 2015년 있었던 폭행 사건을 언급하며 “이근 대위는 자신이 UDT 대원이라고 했고, 훈련을 받았기에 엄밀히 말하면 전투병기다. 이런 사람이 술 마시고 사람을 때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근 대위는 성추행 유죄 판결 전력에 대해 “당시 CCTV가 있었고, 제가 추행하지 않은 증거가 나왔었다. 양심에 비추어 더없이 억울한 심정이고 인정할 수 없다”고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논란을 의식한 방송가는 이근 대위의 흔적을 지우고 있다. 먼저 JTBC ‘장르만 코미디’ 측은 ‘장르만 연예인’ 코너에 출연 중인 이근 대위의 흔적을 지웠다. ‘장르만 코미디’ 측은 “이번주 방송분에 포함된 이근 대위 관련 에피소드는 삭제하기로 결정했다”며 “이후 예정된 촬영 일정은 없다”고 밝혔다.
이근 대위가 작사가 김이나가 함께 출연한 카카오TV ‘톡이나할까’ 역시 채널에서 비공개 처리됐다(OSEN 단독 보도). 이 영상은 업로드된 지 2주 만에 조회수 24만을 돌파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지만 더 이상은 볼 수 없는 상태다.
이와 함께 15일 OSEN 취재 결과, SBS도 이근 대위가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 클립 영상,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지했다. 이근 대위는 지난달 13일과 20일에 걸쳐 2주 동안 ‘집사부일체’ 스승으로 등장해 신성록, 양세형, 이승기 등 멤버들과 호흡을 맞췄다.
반응도 뜨거웠다. 이근 대위가 출연한 2주 동안의 ‘집사부일체’ 방송은 각각 시청률 6.3%, 5.9%(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했다. 클립 영상에는 많은 댓글이 달리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지만 이제는 볼 수 없는 상태다.
SBS 측은 “이근 대위의 출연 회차에 대해 온라인 콘텐츠 다시 보기, 클립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근 대위는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해 “허위 사실 유포한 자, 개인 정보 유출자 등 모든 분에게 고소장 보낼 예정입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논란을 제기한 유튜버를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다. /elnino891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