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 "2,300만 원대 제타 곧 시판, 내년 7개 핵심 모델 라인업 확대"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20.10.15 16: 17

"내년까지 7개 핵심 모델 라인업을 확대해 수입차 시장 대중화를 가속화 하겠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슈테판 크랍 사장 폭스바겐 부문 사장이 15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폭스바겐 미디어 데이'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폭스바겐이 수년동안 지향해 온 “진정한 수입차 시장의 대중화"를 위해 내년 핵심 라인업 강화를 선언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올해 핵심 모델의 선전에 힘입어 3분기 만에 1만대 판매 실적을 올려 '수입차 시장 대중화'의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슈테판 크랍 사장은 이날 열린 미디어 데이 행사에서 2020년 성과를 되돌아 보고, 중장기 비전을 발표했다. 

슈테판 크랍 사장 폭스바겐 부문 사장이 15일 열린 '폭스바겐 미디어 데이'에서 올 한 해의 성과와 내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7세대 ‘신형 제타’의 사전계약을 곧 시작할 계획이며, 2,300만 원대부터 시작하는 ‘제타 론칭 에디션’ 발매를 언급했다. 제타 론칭 에디션운 5년/15만km 보증, 3년 보증 ‘서비스 플러스’ 쿠폰 등도 따라 붙는다. 12월에는 8세대 페이스리프트 ‘파사트 GT’를 출시하고 내년 2월에는 ‘5T전략’을 이끌 콤팩트 SUV ‘티록’도 상륙한다. 8세대 ‘신형 골프’는 내년 가을에 출격한다.
10월 15일부터 사전계약을 실시하는 컴팩트 세단 ‘7세대 신형 제타’는 이날 행사장에서 실물이 공개됐다.
7세대 신형 제타 옆에서 슈테판 크랍 사장이 포즈를 취했다.
발표자로 나선 슈테판 크랍 사장은 “폭스바겐코리아는 SUV 부문의 독보적 베스트셀러인 티구안을 필두로 럭셔리 플래그십 SUV 신형 투아렉, 브랜드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세단 아테온의 고른 선전으로 3분기 만에 2020년도 누적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며 “4분기 중 신형 제타와 페이스리프트된 파사트 GT를 출시, 세단 부문을 강화해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출시된 3세대 신형 투아렉은 브랜드 최상위 모델로 완전히 새로워진 디자인과 브랜드의 최첨단 기술력을 총 망라한 모델로 출시 1개월만에 수입 럭셔리 SUV TOP 3에 등극했다. 지난 8월에는 총 294대가 판매되며 법인 설립 이후 역대 최고 월간 판매 기록을 경신하는 등 예상을 뛰어넘는 수요로 국내 물량을 모두 소진했으며, 내달 초부터 새로운 2021년형 투아렉의 인도가 시작된다.
국내 독보적인 베스트셀링 중형 SUV 티구안은 검증된 가치와 성능의 완벽한 조합으로 브랜드의 판매를 견인하고 있다. 티구안은 지난 6월 수입 SUV 모델 중 유일하게 국내 최초로 누적 판매량 5만대를 달성했으며, 지난 10월 초에는 컨슈머인사이트가 10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 체험 평가에서 올해의 수입 SUV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5월 출시된 7인승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의 유행과 함께 초도 물량을 완판했다.
또한 브랜드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차이자 폭스바겐코리아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세단으로 꼽히는 아테온의 선전으로 한국은 판매량 측면에서 세계 3대 아테온 시장이 됐다. 아테온은 높은 공간활용성과 실 연비, 총 소유비용 부담을 덜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실제 오너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내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수입차 월별 베스트셀링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7월에는 상품성을 강화한 2020년형 아테온과 함께 보다 다이내믹한 스포츠 드라이빙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 사륜구동 모델인 4모션을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신형 제타.
수입차 시장의 대중화는 폭스바겐코리아의 핵심전략이자 주요 과제다. 이 과제를 수행할 핵심 모델이 바로 완전히 새롭게 돌아온 ‘신형 제타’다. 
1979년에 처음 출시된 폭스바겐 제타는 40여년 동안 전세계에서 1,750만대 이상의 누적 판매를 기록한 베스트셀러로, 국내에서도 2005년 폭스바겐코리아 설립 이후 1만 7천 여대가 넘게 판매되며 많은 사랑을 받은 모델이다. 
7세대 신형 제타는 MQB(가로배치 엔진용 생산모듈) 플랫폼을 바탕으로 디자인된 첫 번째 제타로, 완전히 새로운 차체구조와 함께 풍부해진 사양을 채택했다. 특히 신형 제타는 국내에서 1만 5,000여대 이상 판매된 6세대 모델 대비 실내 공간이 넓어지고 상품성도 개선됐지만 프리미엄 모델은 최대 약 400만원, 프레스티지 모델은 약 700 만원 인하된 가격으로 출시됐다. 
7세대 신형 제타 론칭 에디션의 가격은 개소세 인하분 반영 시 프리미엄 모델이 2,714만 9,000원, 프레스티지 모델이 2,951만 6,000원이며 프리미엄 모델의 경우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 프로그램 이용 시 최대 14%의 추가 할인 효과로 2,329만 9,0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모두 부가세 포함).
여기에 동급 컴팩트 수입 세단에서 만나보기 힘든 5년/15만km의 보증 연장과 차량의 유지보수 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소모품 교환을 지원하는 3년 보증의 ‘서비스 플러스’ 쿠폰이 제공된다. 
슈테판 크랍 사장은 2022년까지의 중장기 제품 로드맵도 발표했다. 우선 12월에는 중형 프리미엄 세단인 ‘신형 파사트 GT’가 가세한다. 
신형 파사트 GT.
콤팩트 SUV 티록(T-ROC)은 내년 초 출시돼 국산차들이 주도하고 있는 컴팩트 SUV 시장에 승부수를 던진다.
콤팩트 SUV 티록.
여기에 2022년을 목표로 새로운 대형 패밀리 SUV 테라몬트도 순차적으로 출시해 넓은 공간의 대형 SUV를 원하는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대형 패밀리 SUV 테라몬트.
폭스바겐의 대표 모델이자 한국 시장에서 해치백 시장을 개척한 골프 역시 8세대 신형 모델(The all-new golf)로 오는 2021년 가을 국내 출시, 해치백 시장 재건에 나선다.
8세대 신형 골프.
전기차 출시 계획도 밝혔다. 한국 소비자들의 선호도와 국내 시장 환경을 고려해 폭스바겐 최초의 순수 전기 SUV인 ID. 4가 첫 번째 전기차로 출시될 예정이며, 2022년 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순수 전기차 라인업인 ID. 패밀리의 도입이 검토될 예정이다. 
순수 전기차 ID.4
이로써 폭스바겐코리아는 2022년까지 해치백에서부터 세단, SUV 모델에 이르는 다양한 세그먼트로 라인업을 확장하는 한편, 디젤, 가솔린 및 순수전기차 등 드라이브트레인에 대한 선택의 폭 역시 넓히게 된다.
슈테판 크랍 사장은 “폭스바겐코리아는 중장기적으로 다양한 차종과 파워트레인을 투입,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매우 포괄적이고 매력적인 라인업을 갖출 것”이라며, “폭스바겐은 진정으로 한국에서 수입차 시장의 대중화를 이뤄내는 최초의 수입차 브랜드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9월 말 강남구 신사동에 세계 최초로 뉴 폭스바겐의 디자인 콘셉트를 반영한 첫 번째 판매 터치 포인트, “시티 스토어”를 오픈했다. 또한 더욱 현대적이면서 진정성을 더한 새로운 디자인 컨셉의 서비스센터인 “시티 익스프레스”를 오픈할 계획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사람 중심’, ‘디지털 중심'이라는 “뉴 폭스바겐”이 추구하는 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이 같은 다양하고 새로운 고객 접점에서 지속적으로 전달해 나갈 계획이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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