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정치인 남편과 두번째 이혼? 예능만 나왔다 하면 올킬! [Oh!쎈 데?]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10.15 16: 12

미스코리아 출신 장윤정이 예능에 떴다 하면 쓰나미급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장윤정은 14일 전파를 탄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 나와 박원숙이 사는 남해 집을 찾아갔다. 오랜만에 김영란과 혜은이를 만난 그는 못다 풀어낸 속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아이들 키우느라 요즘 살이 빠졌다. 작은 애가 중학생이고 큰 애는 고등학교 3학년이다. 내가 나이가 많은데 좀 늦다. 친구들은 애들 다 대학까지 보냈는데. 두 딸이랑 셋이 산다”고 밝혔다. 

이혼한 지 3년 됐다고. 박원숙은 “우리 회원이냐. 얘도 힘들겠네”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장윤정은 “아니다. 딸들이 있어서 정신없이 잘 지내고 있다. 다음에 아이들과 같이 오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장윤정은 과거 1987년 미스코리아 진이자 미스유니버스 2위를 기록하며 한국의 미를 전 세계 알렸던 주인공이다. 큰 키에 동양미와 서양미를 조화롭게 섞은 매력으로 국내외 톱 미인으로 손꼽혔다. 
똑부러지는 말솜씨 덕에 진행자로도 승승장구했는데 지난 1999년 방송을 뒤로 하고 팬들 곁을 떠났다. 그의 방송 복귀는 지난해 8월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여전히 아름다운지 특집’을 통해 성사됐다. 
이 방송에서 장윤정은 “제가 고현정이랑 여자 2MC로 ‘토요 대행진’을 진행했다”며 “예전엔 미스코리아 미소가 자동적으로 나왔는데 지금은 너무 떨려서 그 웃음조차 안 나온다”고 떨리는 복귀 소감을 말했다. 
하지만 즉석에서 ‘비디오스타’ MC로 진행에 나섰고 박소현, 김숙, 박나래, 산다라박에게 기습 질문을 던졌는데 대본 없이 센스만으로 해내 후배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범접할 수 없는 과거 사진은 보너스. 
이 때문에 방송 이후 그의 존재감은 폭발했다. 더불어 개인사도 공개됐다. 장윤정은 지난 1994년 결혼했다가 3년 후에 이혼했고, 지난 2000년대 초 재혼한 후 미국에서 두 딸을 낳고 주부의 삶을 살아오다가 2018년 두 번째 결혼도 깨졌다. 
이와 관련해 장윤정은 “활동에 앞서 무엇보다 여러분께 거짓 없는 모습이고 싶었습니다. 앞으로 저는 보다 행복한 내일을 위해 노력할 것이고, 방송인으로서도 책임 있는 자세로 모든 일에 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두 번째 이혼 소식을 직접 알렸다. 
비록 개인적인 아픔을 겪었지만 방송인으로서 장윤정은 여전히 핫하다. 더 많은 그의 방송 활동을 팬들이 바라는 이유다. 
/comet568@osen.co.kr
[사진] 같이 삽시다, 비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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