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롤드컵] 담원 '제파' 이재민 감독, "결승의 한 자리 차지하고 싶어"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10.15 15: 06

"평소와 다른 건 없어요. 그냥 한 경기 일 뿐이에요."
정규 시즌과 다름 없는 반응이었다. 이재민 감독은 LCK 내전에 대한 주변의 우려섞인 시선에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상대와 관계없이 이번 롤드컵의 마지막까지 경기를 하고 싶다면서 이번 대회 목표를 언급했다. 
담원은 15일 오후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2020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디알엑스와 8강에 나선다. 

경기 하루 전인 14일 저녁 OSEN의 전화인터뷰에 응한 이재민 담원 감독은 "평소와 다름없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LCK팀과 롤드컵 8강전의 기분 보다는 정규시즌의 경기 느낌이다. 선수단 전체가 평소에 상대하던 팀과 경기라고 느끼면서 8강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번 대회서 담원의 파괴력은 기록으로도 충분히 입증됐다. '고스트' 장용준이 평균 KDA 10.0(18/7/52), '캐니언' 김건부가 KDA 8.4(34/9/42)로 KDA 5걸 안에 2, 4위에 포진했다.
멀티 킬에서도 '캐니언' 김건부가 쿼드라킬 한 차례, 더블 킬 네 차례로 멀티킬 부문 1위에 올랐고, '쇼메이커' 허수가 트리플 킬 세 차례, 더블 킬 두 차례로 5위에 랭크됐다.게임골드 수급을 나타내는 경기력도 담원은 로그와 징동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1, 2위에 올라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롤드컵에 나선 담원은 승리 시 역대 롤드컵 최고의 성적을 낸다. 지난 2017년 롱주로 나선 바 있던 디알엑스도 승리할 경우 최고 성적을 경신하게 된다. 'LCK 명예회복'을 기치로 내걸고 이번 대회에 참가한 이재민 감독은 8강전 승리가 아닌 조금 먼 곳에 시선을 두고 있었다.
이 감독은 "개인적으로는 이번 8강의 승부처는 미드 정글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토너먼트 대진을 보면 결승전이 한중전이 될 확률이 높은 거 같다. 결승의 한 자리를 차지하는 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항상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8강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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