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 완료" 커쇼에게 만회의 기회 왔다, 4차전 출격 확정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10.15 12: 18

반격의 1승을 거둔 LA 다저스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2) 카드를 4차전에 꺼낸다. 등 통증으로 2차전 등판이 불발된 커쇼가 보란듯 만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저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벌어진 2020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3차전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15-1로 대파했다. 
1~2차전 패배 후 반격의 1승을 거두며 한숨 돌린 다저스는 16일 4차전 선발투수로 커쇼를 내세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커쇼가 내일(16일) 선발로 나선다. (투구수 등) 어떤 제한도 받지 않을 것이다. 그는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다. 

[사진] 3차전 다저스 승리 후 미소를 짓는 클레이튼 커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커쇼는 지난 14일 2차전 선발투수로 나설 예정이었지만 갑작스런 등 경련으로 등판이 취소됐다. 커쇼 대신 토니 곤솔린이 대체 선발로 나섰지만, 4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7탈삼진 5실점으로 흔들렸다. 다저스는 2차전을 7-8로 패하며 2연패에 몰렸다. 
하지만 다저스가 3차전에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 계기를 마련했고, 커쇼에게 4차전 만회의 기회가 주어졌다. 커쇼는 포스트시즌 통산 34경기(27선발) 11승11패1세이브1홀드 평균자책점 4.23으로 고전했지만 올해는 2경기 모두 승리를 거두며 평균자책점 1.93으로 호투했다. 
[사진] 2차전 팀의 패배를 바라보는 커쇼(오른쪽).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2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와일드카드시리즈 2차전에서 8이닝 피안타 1볼넷 13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승리했고,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도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3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승리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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