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수 "'유스케' 녹화 후 앨범 꼭 내야겠다 다짐..(여자)아이들 좋아해"[인터뷰③]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10.15 11: 53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박혜수(26)가 음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인 만큼, 무대에서 노래부르는 것 역시 짜릿함을 준다고. 
박혜수는 15일 오전 11시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감독 이종필) 개봉 인터뷰에서 “꼭 앨범을 내야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솜은 인터뷰에서 “고아성과 박혜수가 최신 음악을 많이 들려줬다”라고 말했던 바. 박혜수는 이에 대해서 “나와 고아성 언니는 평소에도 노래 부르고 그런 걸 좋아한다. 이솜 언니에게 되게 좋은 아이돌 노래도 많이 알려줬다. 그리고 음악 취향이 조금 겹친다. 누구 한 명이 좋다고 하면 거의 다 좋다고 해서 플레이리스트도 점점 공유하는 사이인 것 같다”라며, “나는 (여자)아이들 분들 좋아해서 많이 듣는다”라고 밝혔다. 

박혜수는 지난 2014년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4’에 출연해 노래 실력과 청순한 외모로 주목받았다. 이후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연기에 도전하며 연기자로 탄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 박혜수는 여전히 음악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고 꾸준히 배우며 언젠가 앨범을 내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혜수는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를 얼마 전에 다녀왔는데 되게 오랜만에 풀밴드로 무대에서 노래를 했다. 현장에서 연기할 때도 정말 너무 큰 행복과 짜릿한 감정을 느끼지만, 이번에 무대에 서니까 또 다른 종류의 행복이 느껴지더라. 벅참이 느껴지더라”라며, “다시 한 번 꼭 앨범을 내야겠다고 다시 한 번 마음에 다짐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가수가 아닌 연기자가 된 것을 후회하지는 않다고 밝혔다. 박혜수는 “연기할 때 주는 행복과 연기로 인해서 내 스스로를 더 돌아보고 많이 생각하게 된다. 사람과 삶에 대해서 연기를 만나기 이전을 생각하면 지금 정말 많이 생각하는 것 같다. 스스로 더 성장하는 것 같다”라며, “모든 사람들이 하나의 결과물을 위해 치열하게 집중하고 있는 순간을 현장에서 느끼면 되게 재미있는 인생을 살고 있구나 느낀다. 경험할수록 매순간 너무 짜릿한 것 같아서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박혜수는 “노래하는 걸 좋아해서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한 거다. 연기를 쉴 때 재즈 피아노도 배우고 기타도 배우고 조금씩 그래도 목표에 가까워지려고 노력은 하고 있다. 곡을 써보기도 했다. 아직 누군가에게 보여준 적은 없고 방구석에서 계속 하고 있다”라며 음악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995년 입사 8년차, 업무능력은 베테랑이지만 늘 말단. 회사 토익반을 같이 듣는 세 친구가 힘을 합쳐 회사가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21일 개봉. /seon@osen.co.kr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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