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에 이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이솜(30)이 극 중 호흡을 맞춘 배우 고아성과 박혜수에 대해서 “사랑스럽고 어른스러운 면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솜은 15일 오전 10시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감독 이종필) 개봉 인터뷰에서 함께 작업한 고아성과 박혜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이솜은 또래 배우들과 작업한 것에 대해서 “또래 여배우와는 처음이다. 그래서 정말 잘하고 싶고 열심히 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현장에서는 치열해 보일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아성, 박혜수와 합숙을 자처할 정도로 끈끈한 케미를 자랑한 것에 대해서 “사실 현장에서는 촬영을 하다 보니까 그 캐릭터에 몰입이 돼서 이야기도 많이 못 나누고 촬영에만 집중했던 것 같다. 그렇다 보니까 촬영이 끝나고 혜수 씨나 아성 씨가 보고 싶더라. 이야기도 나누고 싶고. 그래서 자연스럽게 방에 모여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졸리니까 잤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번 작품은 이솜과 고아성, 박혜수 충무로의 젊은 배우들의 호흡이 돋보인 작품이다. 배우들은 극 중 끈끈한 케미를 위해 현장에서도 끈끈함을 보여줬다. 배우들의 노력이 스크린에 고스란히 담겼다.
이솜은 함께 호흡을 맞춘 고아성에 대해서 “아성 씨의 전 회사가 나와 같았다. 같이 작업을 해보고 싶다는 깊은 마음이 있었다. 가능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성 씨를 촬영하기 전에 봤을 때는 굉장히 어른스럽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촬영하면서는 사랑스러운 친구구나, 사랑스러운 면도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또 박혜수에 대해서는 “혜수 씨는 ‘스윙키즈’에서 정말 인상 깊게 봤다. 연기를 정말 잘하고 사랑스러운 친구라고 생각했다. 같이 촬영하면서는 정말 어른스러운 면이 있다. 부드러운 면이 있다. 의지가 많이 되고 너무 보기 좋아서 혜수를 찾았던 기억도 있다”라며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솜은 “책임감은 우리 셋이 친해지는 거다. 왜냐하면 동갑 친구로 나오기도 하고 우리 셋이 친해지면 아무래도 케미가 좋을 거라는 생각이 있었다. 나 혼자 생각만으로 친해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두 분이 마음을 열어주시고 편하게 대해주셔서 친하게 지내기로 했고, 영화적으로 케미가 좋게 나온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995년 입사 8년차, 업무능력은 베테랑이지만 늘 말단. 회사 토익반을 같이 듣는 세 친구가 힘을 합쳐 회사가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21일 개봉. (인터뷰③에 이어집니다.) /seon@osen.co.kr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