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PS 신기록' 다저스, 1회 11득점 폭발…홈런만 3방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10.15 08: 15

LA 다저스가 1회에만 대거 11득점을 폭발하며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신기록을 세웠다. 
다저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3차전에서 1회 한 이닝에만 11득점을 몰아쳤다. 
ESPN에 따르면 다저스의 한 이닝 11득점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역사상 최다 득점 신기록이다. 한 이닝에 14명의 타자가 나온 것도 지난해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이어 두 번째. 공교롭게도 1년 전 기록의 희생양도 애틀랜타로 당시 1회 10실점을 내줬다. 

[사진] 만루 홈런을 터뜨린 맥스 먼시가 다저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2차전 모두 패하며 위기에 몰린 다저스는 작심한 듯 1회초부터 무섭게 타선이 터졌다. 애틀랜타 선발 카일 라이트를 상대로 1번 무키 베츠의 내야안타에 이어 코리 시거의 2루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낸 다저스는 저스틴 터너와 맥스 먼시가 땅볼로 물러나 투아웃이 됐다. 
[사진] 다저스 덕아웃이 환호하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윌 스미스의 1타점 2루타, 코디 벨린저의 볼넷에 이어 작 피더슨의 좌중월 스리런 홈런이 터지며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피더슨에 이어 에드윈 리오스의 중월 솔로포로 백투백 홈런이 폭발했다. 
크리스 테일러가 볼넷을 골라내 타자 일순하자 애틀랜타는 그랜트 데이턴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하지만 베츠의 볼넷, 시거의 적시타로 1점을 더한 다저스는 터너의 몸에 맞는 볼로 계속된 만루에서 먼시의 그랜드슬램이 폭발했다. 
[사진] 애틀랜타 선발 카일 라이트가 강판되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미스가 삼진을 당하면서 다저스의 1회 긴 공격이 끝났다. 애틀랜타 선발 라이트는 ⅔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7실점으로 무너졌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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