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캡틴!' 허삼영 감독, 전현직 주장 활약에 반색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10.15 11: 20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전현직 주장 강민호(포수)와 박해민(외야수)의 활약에 반색했다. 
강민호는 지난해 112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3푼4리(346타수 81안타) 13홈런 45타점 36득점에 그쳤다. 강민호는 예년보다 일찍 개인 훈련에 돌입하는 등 잃어버린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온 힘을 쏟아부었다. 
허삼영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강민호가 비시즌 완벽하게 준비했다. 제가 본 3년 동안 가장 완벽하게 신체적, 정신적으로 준비해 기대가 크다. 연말 시상식 때 자주 단상에 올라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강민호의 명예회복을 기대했다. 

3회말 1사 1,2루 삼성 김상수의 선취 1타점 적시타때 2루 주자 강민호가 선취득점 올린뒤 허삼영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강민호는 14일 현재 108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8푼4리(317타수 90안타) 18홈런 50타점 40득점 OPS .840을 기록 중이다. 
허삼영 감독은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지만 생각만큼 잘해왔다. 성적 지표는 지난해보다 월등히 좋아졌다. 다만 팀 성적이 좋지 않다 보니 다소 의기소침해있지만 선수 스스로 할 수 있는 부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큰 부상 없이 많은 경기에 출장했고 젊은 투수들을 잘 이끌어줬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주장 중책을 맡은 박해민은 5월 한 달간 타율 1할8푼2리(55타수 10안타) 1홈런 2타점 7득점 2도루로 부진했다. 한 차례 재충전의 기회를 얻은 뒤 제 모습을 되찾았다. 14일 현재 타율 2할9푼9리(448타수 134안타) 10홈런 50타점 78득점 27도루를 기록 중이다. 
허삼영 감독은 "아주 잘해주고 있다. 가장 중요한 건 부상 없이 경기에 출장하고 자기 관리가 아주 뛰어나다. 야구장에 가장 먼저 나와 개인 훈련을 소화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또 "꾸준히 잘해주고 있다. 워낙 잘해주고 있으니까 특별히 주문할 게 없다. 덕아웃과 클럽 하우스에서 주장 역할을 충분히 잘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4일 오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1회말 1사 삼성 박해민이 선취 솔로포를 날린 후 덕아웃에서 허삼영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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