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번트안타가 텍사스 마지막…작별 대상” 美 디애슬레틱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10.15 05: 00

 추신수(38)는 내년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을까. 어느 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까.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추신수가 내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는 더 이상 뛰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디 애슬레틱’은 15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의 40인 로스터 중에서 내년에는 누가 남고, 누가 떠나는지 거취에 대해 전망했다. 추신수는 텍사스와 ‘작별’할 선수로 언급했다. 
매체는 “텍사스에서 추신수의 시간은 번트 안타로 끝날 것이 거의 확실하다”며 “부상으로 슬로 스타트였지만 추신수는 7년간 1억 3000만 달러의 가치가 있었다”고 지난 7시즌의 추신수를 평가했다. 

이어 매체는 “월드시리즈가 끝나면 추신수는 FA가 될 것이다. 텍사스는 2021시즌 좌익수/지명타자로 윌리 칼훈이 있다. 만약 칼훈이 안 되면, 닉 솔렉도 있다. 그리고 노마 마자라 트레이드 때 데려온 스틸 워커도 잊지 말아야 한다. 미래 좌익수/지명자타 자원이다. 무슨 의미인지 알겠는가”라며 텍사스에서 추신수의 자리는 없다고 전망했다. 텍사스 프런트는 시즌이 끝나자 내년에는 젊은 선수 위주로 리빌딩을 할 뜻을 보였다. 
추신수는 올 시즌 33경기에서 타율 2할3푼6리(110타수 26안타) 5홈런 15타점 OPS 0.723에 그쳤다. 텍사스 7년 동안에는 799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6푼(771안타) 114홈런 419볼넷 355타점 464득점 OPS .791를 기록했다.
한편 매체는 “텍사스는 트레이드로 영입했으나 부상으로 1경기(1이닝) 던지고 시즌 아웃된 코리 클루버의 내년 구단 옵션을 실행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신 클루버가 FA가 되면, 저렴한 계약으로 재영입할 뜻을 보였다”고 전했다.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