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30호포&4안타' 키움, 2위 KT 제압 '1G 차 추격' [수원 리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10.14 21: 40

키움 히어로즈가 연패에서 탈출하며 순위 전쟁에 불을 지폈다.
키움은 1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팀 간 15차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5위 키움은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전적 75승 62패 1무를 기록했다. KT는 74승 57패 1무. 아울러 5위 키움과 2위 KT의 승차는 한 경기 차로 좁혀졌다. 
1회부터 점수를 주고 받았다. 1회초 키움은 선두타자 박준태가 3루타로 출루했고, 이후 서건창의 땅볼로 1-0 리드를 잡았다.

6회초 키움 선두타자 김하성이 좌월 솔로 홈런을 날린 후 덕아웃으로 들어가며 박병호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rumi@osen.co.kr

KT는 ‘한 방’으로 역전했다. 1사 후 황재균의 안타와 로하스의 투런 홈런으로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키움은 2회초 선두타자 박동원의 뜬공이 포수 실책으로 출로 이어졌고, 이후 폭투와 전병우와 박준태의 진루타로 2-2 균형을 맞췄다.
4회초 키움이 리드를 잡았다. 2사 후 박준태와 서건창의 볼넷, 김하성의 적시 2루타로 3-2로 앞서 나갔다.
분위기를 탄 5회초 키움은 이정후의 볼넷, 김혜성의 안타, 박동원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전병우가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박준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더했다. 6회초에는 선두타자 김하성의 시즌 30호 홈런으로 5-2로 달아났다.
KT도 7회말 한 점을 만회했다. 2사 후 조용호의 안타와 김민혁의 볼넷, 대타 유한준의 적시타로 3-5로 추격했다.
KT는 9회초 선두타자 강백호가 볼넷을 골라내면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이후 볼넷 한 개를 제외하고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았고 경기는 키움의 승리로 끝났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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