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스와의 마지막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롯데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5차전 맞대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2연승과 함께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시즌 67승62패 1무를 마크했다. 6연승이 끊긴 LG는 74승58패3무로 주춤했다.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경기는 진행이 됐다. 균형을 깬 것은 롯데였다. 롯데는 5회말 한동희의 좌전안타, 김준태의 중전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딕슨 마차도의 좌익수 방면 적시 2루타로 1-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계속된 무사 2,3루 기회를 놓치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LG는 3회 2사 1,2루 5회 2사 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6회 선두타자 이형종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김현수의 병살타가 나왔다. 후속 채은성과 김민성의 연속안타가 나왔지만 기회가 무산됐다. 7회에도 선두타자 유강남이 볼넷을 얻어냈지만 대타 박용택이 2루수 병살타를 때렸다. 후속타 불발로 0의 행진을 깨지 못했다.
롯데는 결국 추가점을 뽑았다. 7회말 선두타자 마차도의 볼넷 이후 오윤석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뽑아내 2-0으로 달아났다. 손아섭의 2루수 땅볼로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전준우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쏘아 올렸다. 3-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롯데는 선발 아드리안 샘슨이 6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 퀄리티 스타트 호투로 시즌 8승 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마차도와 김준태, 정훈이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마차도가 결승타의 주인공.
LG는 선발 임찬규가 6이닝 8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 역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타선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침묵했다. /jh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