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짜릿한 역스윕' 김대엽, 이신형 꺾고 2시즌 연속 4강행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10.14 21: 20

"최근 기세와 경기력을 보면 (김)대엽이 형의 승리를 예상해봅니다."
맞수는 맞수를 알아본다고 했던가. 0-1로 뒤쳐졌던 스코어를 보고도 전태양은 자신의 4강 상대로 김대엽을 낙점하면서 그의 승리를 장담했다. 결국 전태양의 말대로 김대엽이 승리했다. 김대엽이 '패패승승승' 역스윕 드라마로 이신형을 꺾고 2시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대엽은 14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20 GSL 시즌3' 이신형과 8강전서 1, 2세트 패배 이후 3세트부터 내리 승리하면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김대엽은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4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첫 출발은 이신형이 좋았다. 1세트 '아이스 앤드 크롬'에서 점멸추적자 이후 돌진 광전사로 가닥을 잡은 김대엽을 이신형은 힘으로 찍어누르면서 서전을 잡았고, 2세트 '골든 월'에서도 기막힌 치즈 러시로 연달아 승리하면서 2-0으로 앞서나갔다. 
벼랑 끝으로 몰린 김대엽은 3세트 '데스오라'부터 대 반격을 시작했다. 반격의 중심에는 분열기가 있었다. 분열기로 3, 4세트를 만회한 김대엽은 5세트 '이터널 엠파이어' 역시 승리하면서 역전 드라마의 마침표를 찍었다. 
◆ 2020 GSL 시즌3 8강 1일차
▲ 8강 2경기 김대엽 3-2 이신형
1세트 김대엽(프로토스, 1시) [아이스 앤드 크롬] 이신형(테란, 7시) 승
2세트 김대엽(프로토스, 5시) [골든 월] 이신형(테란, 7시) 승
3세트 김대엽(프로토스, 11시) 승 [데스오라] 이신형(테란, 5시)
4세트 김대엽(프로토스, 5시) 승 [서브마린] 이신형(테란, 11시)
5세트 김대엽(프로토스, 1시) 승 [이터널 엠파이어] 이신형(테란,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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