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기상청 예보관, "기상청 체육대회때 비 내려…현수막 가렸다"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10.14 21: 18

기상청 예보관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14일에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기상청 초단기 예보관 박정민 예보관이 출연해 기상예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유재석은 "이번 장마도 장마를 시작할 때 장마가 짧다고 했는데"라고 물었다. 이에 예보관은 민망함에 웃으며 "시기마다 훈련 방법과 예측 방법이 다르다"라며 "1~3개월 후가 어떨 것이라는 걸 미리 얘기하는 것이라 내일 어떨 것이다와 예보하는 게 다르다"라고 말했다. 

이날 유재석은 "기상청 체육대회때 비가 온 적이 있다는 얘길 들었다"라고 질문했다. 이에 예보관은 "체육대회할 때 비가 왔다. 기상청 현수막을 가리라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예보관은 "기상청이 비 오는 날 체육대회를 해야 국민들이 날씨가 좋은 날에 체육대회를 할 수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예보관은 과거 남극기지에서 일했던 경험을 이야기했다. 예보관은 "예보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 내가 예보를 하면 같이 일하는 동료들이 탐사를 나간다. 생사가 걸린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보관은 "블리자드라고 눈 폭풍이 불 때가 있다. 바깥에 나가서 활동이 불가능한 날씨가 많다"라고 이야기 했다.
예보관은 "기상예보관이라는 직업은 기상에 대한 공부를 계속 해야한다. 공부를 싫어하는 예보관은 견디기 힘들다"라고 말했다.  
이날 공통 질문으로 공무원에 대한 오해와 편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예보관은 "일하지 않은 공무원은 없다. 다들 정확한 예보를 위해 노력하고 끊임없이 공부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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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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