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전태양, "이번 시즌, 다시 우승하고 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10.14 20: 30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운이 좋았어요. 기왕 이렇게 된 거 우승까지 하고 싶어요."
3시즌 연속 4강, 2020년 당당하게 스타2 강자로 자리매김한 전태양은 지난 시즌 4강에 그친 아쉬움을 이번 시즌3에서는 꼭 풀어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태양은 14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20 GSL 시즌3' 박수호와 8강전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태양은 올해 열린 GSL서 모두 4강에 합류했다. 

경기 후 OSEN과 전화인터뷰에 응한 전태양은 "정말 너무 좋다. 사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왔다. (박)수호형이 워낙 테란전을 잘하는데 운 좋게 잘 풀린 것 같다"면서 "걱정해주시는 팬 분들이나, 원표형, 그리고 나에게도 좋은 선물 같은 승리가 아닌 가 싶다"고 활짝 웃었다. 
이날 승리로 올해 열린 GSL 세 시즌 모두 4강 진출을 해낸 것에 대해 그는 "1년내내 꾸준했던 적이 많지 않다. 올 한 해 잘했다는 사실에 스스로 대견하다. 그렇지만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싶다. 지난 시즌 4강에서 떨어져 아쉬웠다. 이번 시즌은 다시 한 번 결승 가서 우승하고 싶다"고 두 번째 GSL 우승에 대한 염원을 드러냈다.
4강서 김대엽-이신형전 승자와 격돌하는 전태양은 "지금 신형이형이 1-0으로 이기고 싶지만, 최근 기세로 보면 (김)대엽이형을 만날 것 같다. 경기 결과가 나와야 알겠지만 대엽이형이 올라올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만나게 된다면 지난 시즌 복수를 하겠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전태양은 "지난 시즌 4강에서 떨어지고 나서 팬 분들께서 많이 아쉬움 하셨던 걸 기억한다. 이번에는 더 준비를 잘해서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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