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2군 정비’ 장원준, 3이닝 2실점 ‘구원승’ [오!쎈 퓨처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10.14 19: 26

두산 베어스의 장원준(33)이 다시 2군에서 정비에 들어간 뒤 첫 실전 등판을 실시했다.
장원준은 14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2020 KBO 퓨처스리그 고양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와 3이닝 동안 68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시즌을 맞이한 장원준은 지난달 30일 한화전을 앞두고 1군 콜업을 받고 선발 등판했다. 지난해 4월 이후 약 1년 6개월만의 등판. 첫 등판에서는  4이닝 4실점을 하면서 가능성과 숙제를 동시에 남긴 장원준은 7일 SK전에서 1⅔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고, 결국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태형 감독은 “공 자체가 좋지 않았다”라며 남은 경기 등판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8-3으로 앞선 5회초 문대원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장원준은 선두타자 이명기를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지만, 임지열과 김재현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김수환과 정재원을 삼진과 땅볼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6회초 처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김병휘에게 볼넷을 내줬고, 박준형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송우현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김은성 타석에서 나온 2루수 땅볼 때 실책이 겹치면서 만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이명기의 내야 안타로 실점. 그러나 임지열을 병살타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7회초 볼넷과 안타로 출루를 내준 장원준은 이후 후속 세타자를 내야범타로 막으면서 실점을 하지 않았다.
8회초에도 마운드를 올라왔지만, 송우현과 정현민에게 잇달아 2루타를 맞아 2번째 실점을 했고, 결국 최세창과 교체됐다. 최세창은 주자에게 홈을 허용하지 않았고, 장원준의 실점도 2점에서 멈췄다.
한편 이날 경기는 두산이 8-5로 승리했고, 선발 배창현이 3이닝 2실점을 하면서 승리투수는 장원준에게 돌아갔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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