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로 끝날까’ 그레인키, 벼랑 끝에서 HOU 구해낼까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10.14 18: 02

탬파베이 레이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4차전에서 격돌한다.
탬파베이와 휴스턴은 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리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4차전 선발투수로 각각 타일러 글래스노(27)와 잭 그레인키(36)를 예고했다.
탬파베이는 14일 열린 3차전에서 5-2로 승리하면서 시리즈 3승을 먼저 선점했다. 앞으로 1승만 더 따낸다면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만약 탬파베이가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하면 2008년 월드시리즈 준우승 이후 12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는다.

[사진] 탬파베이 타일러 글래스노(왼쪽), 휴스턴 잭 그레인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월드시리즈 진출을 조기에 결정짓기 위해 선발 마운드에 오르는 글래스노는 올 시즌 11경기(57⅓이닝) 5승 1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3경기(13⅓이닝) 2승 평균자책점 4.05 역투를 펼쳤다. 뉴욕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 5차전에서는 2일 휴식 후에 선발투수로 등판하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글래스노는 포스트시즌 13⅓이닝 동안 탈삼진 20개를 잡았다. 그리고 탬파베이는 글래스노가 선발등판한 최근 11경기에서 모두 이겼다”고 분석했다. 
4전 전패 탈락 위기에 몰린 휴스턴은 베테랑 그레인키에게 희망을 걸고 있다. 그레인키는 올 시즌 12경기(67이닝) 3승 3패 평균자책점 4.03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2경기(8⅔이닝)에서는 평균자책점 5.19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MLB.com은 “그레인키는 2015년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2차전 승리 이후 첫 포스트시즌 승리를 노리고 있다. 갑작스러운 팔 통증이 있었지만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디비전 시리즈 4차전에서 4⅔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부상에서 회복했다”고 소개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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