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와 협공' 로메로, "보내줘야 한다" (더 선)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10.14 18: 50

세르히오 로메로가 다시 한번 부탁했다. 아내는 폭발했지만 로메로는 이적을 원한다며 침착하게 반응했다. 
더 선은 14일(한국시간) "세르히오 로메로는 이적시장이 끝난 뒤에 더더욱 맨유에 이적을 시켜달라고 간청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몇 년 간 맨유의 세컨드 골키퍼 역할을 잘 수행했던 로메로지만 이번 시즌 입지를 완전히 상실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로메로를 원했던 팀이 없던 게 아니다. 리즈 유나이티드, 아스톤 빌라 등이 로메로에 접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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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로메로의 부인은 맨유의 결정에 크게 분노했다. 로메로의 아내 엘리아나 구에르시오가 화가 나 SNS에 맨유를 성토하는 글을 올렸다. 
엘리아나는 “로메로는 맨유를 위해서 열심히 했다. 지난 번에 우승했을 때 로메로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는 네 번의 파이널과 준결승에서 팀을 도왔다. 하지만 맨유는 그를 벤치로만 썼고 경기에서 졌다. 이제 로메로에게 기회를 주거나 그를 다른 팀으로 보내줘야 할 때다. 제발 한 번이라도 그를 존중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 선은 “로메로와 아내는 에버튼이 주급 10만파운드(1억 5000만 원)를 지불한다고 했음에도 이를 막아 크게 분노했다”고 밝혔다.
이어 “로메로는 2021년 여름 만료되는 현재 계약을 이번달 말까지 해지해달라고 요청했으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SL)행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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