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낙원의 밤' 측 "넷플릭스行 검토 중"➝'차인표' 측 "결정된 바 없다"(공식)[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10.14 17: 37

영화 ‘콜’(감독 이충현)과 ‘낙원의 밤’(감독 박훈정)이 극장 개봉 대신 넷플릭스 공개를 검토 중이다. 영화 ‘차인표’(감독 김동규) 측은 공개 방안에 대해 다양한 방식을 검토 중이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콜’과 ‘낙원의 밤’ 배급사인 NEW 관계자는 14일 OSEN에 “영화를 선보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으며, 넷플릭스와 검토 및 논의를 진행 중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콜’은 과거와 현재, 서로 다른 시간대에 살고 있는 두 여자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슬리러로, 배우 박신혜와 전종서가 주연을 맡았으며 김성령과 이에 등이 출연한다. 

영화 포스터

당초 ‘콜’은 지난 3월 개봉 예정으로 지난 2월 제작보고회를 열며 개봉 준비에 나섰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개봉을 잠정 연기했던 상황. 이후 개봉 일정을 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낙원의 밤’은 박훈정 감독의 신작으로 조직의 타깃이 된 한 남자와 삶의 끝에 서 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엄태구와 전여빈, 그리고 차승원이 출연해 강렬한 시너지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돼 영화 팬들의 기대가 크다.
특히 ‘낙원의 밤’은 지난 달 제7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돼 주목받기도 했다. 베니스 국제영화제 알베르토 바르베라 집행위원장은 “’낙원의 밤’은 몇 년간 한국 영화계에서 나온 가장 뛰어난 갱스터 영화 중 하나”라고 극찬했다. 
배우 차인표가 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2018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배우 차인표가 주연으로 나선 코미디 영화 ‘차인표’(감독 김동규)도 개봉을 두고 넷플릭스 공개 등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서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OSEN에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차인표’는 대스타였던 차인표가 전성기를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린 코믹 드라마다. 차인표 뿐만 아니라 조달환과 조상구 등이 출연하며, 영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을 만든 어바웃필름에서 제작을 맡아 기대를 모은다.
앞서 영화 ‘사냥의 시간’(감독 윤성현)이 지난 4월 코로나19로 인해 극장 개봉을 포기하고 넷플릭스 공개를 결정한 바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작품들이 넷플릭스 공개 등 여러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상황. 극장가 관객 감소가 장기화되면서 ‘사냥의 시간’ 이후 더 많은 작품들이 극장 개봉 대신 새로운 공개 방향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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