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나의 위험한 아내' CP "김정은·최원영 맹활약..최고 시청률 기대" (인터뷰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10.14 12: 28

"배우 분들이 맹활약하며 정말 애써주고 있어요. (중략). 지금 추이대로면 방송사 최고 시청률 기대치가 조금 더 크긴 합니다". '나의 위험한 아내'가 방송 2주 만에 놀라운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CP가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최근 방송 중인 MBN 월화드라마 '나의 위험한 아내'(극본 황다은, 연출 이형민)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13일 방송된 4회에서 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시청률 3%, 최고 시청률 3.5%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수치를 경신한 것이다.
MBN 드라마 중 역대 최고 시청률을 쓴 작품은 '우아한 가'다. 이 가운데 '나의 위험한 아내'는 '우아한 가'의 방송 1, 2주차보다 높은 성적을 보이며 방송가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황혁 CP는 14일 OSEN과의 통화에서 "확실히 '나의 위험한 아내'가 '우아한 가'보다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어서 향후 추이가 기대되기는 하다. 한편으로는 결이 다른 작품이라 이 추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 걱정 반, 기대 반인 심정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어떻게 보시냐에 따라 리얼리티가 떨어지는 부분이 있다고 느끼실 수도 있다. '우아한 가'는 실제 재벌가에 있을 법한 내용이라는 평이 많았다면 '나의 위험한 아내'는 '가능하겠어?'라는 감상평도 있다. 그런데 이 부분이 대리만족, 판타지를 자극하기도 한다. 남편이 불륜으로 아내를 죽이려 하고, 아내가 남편의 배신에 그를 납치범으로 둔갑시키는 자작극을 꾸미는 등의 이야기가 조금 더 '드라마답게' 그려지고 있는데 그 부분을 어떻게 보실지 기대도 되고 걱정도 하며 지켜보는 심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황혁 CP는 "배우 분들이 그 부분에서 현실감 있는 연기로 맹활약하고 애쓰고 계신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정은 씨는 기존과 다른 연기 변신, 최원영은 현실적인 리얼리티를 살려주고 계시다. 덕분에 걱정 반, 기대 반 중에 기대치가 조금 더 크긴 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나아가 그는 "원작인 일본 드라마가 있지만 저희도 원작을 보고 '나의 위험한 아내'를 결정한 게 아니었다. 대본을 먼저 봤는데 전개가 워낙 빠르고 재미있었고, 그 뒤에 워작이 있다고 해서 봤더니 기본적인 뼈대는 비슷하지만 중반부에 변곡점이라 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다. 한국 드라마의 클리셰라고 할 수 있으면서도 보다 편안하게 보실 수 있을 부분들을 넣으면서 일본적 색채를 많이 걷어내려 애썼다. 연출진과 작가님이 처음부터 신경 쓴 부분이기도 하다"고 했다.
이어 "4회까지는 아내 심재경(김정은 분)의 납치 자자극 빠르개 전개됐다면 5회부터는 심재경의 돈 '50억 원'의 행방을 쫓고 쫓는 이야기가 나온다. 중반부 8회까지는 그 이야기가 몰아친다. 각각 캐릭터들의 사연도 분리해서 볼 수 없을 정도로 긴밀하게 나올 텐데 같이 봐주시면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나의 위험한 아내'는 사랑해서 부부의 연을 맺었지만 결혼이라는 생활을 그저 유지하고만 있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다수의 부부가 공감할 수 있는 부부 한족극을 표방하는 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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