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의 퇴장' 이강철 감독, "퇴장 상황에도 집중력 보여줘 고마워" [수원 톡톡]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10.13 22: 55

"팬들에게 죄송하네요."
KT는 13일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14차전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2위로 올라섰고, 키움은 5위로 추락했다.
이날 KT는 선발 투수 이대은이 3이닝을 1실점으로 무너졌지만, 이후 전유수-조현우-김재윤-주권-유원상이 남은 이닝을 2실점으로 막았다.

13일 오후 KT위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5회초 무사 1루 KT 이강철 감독이 키움 박동원의 2루타 관련 비디오 판독 후, 타구가 단타여야 한다고 항의하고 있다. 박동원은 2루타로 인정. 이강철 감독은 비디오 판독에 대한 항의로 퇴장됐다. /cej@osen.co.kr

타선에서는 심우준과 문상철이 3안타를 기록하면서 공격을 이끌었고, 배정대, 로하스, 강백호가 2안타로 타격감을 과시했다.
경기를 마친 뒤 이강철 감독은 "오늘 선발 이대은이 3이닝 좋은 투구를 했다. 제구력만 보완하면 더 나은 피칭을 할 것 같다. 이어 나온 불펜 투수들이 최소 실점으로 잘 막아줘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상하위 타선에서 골고루 터지면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고, 특히 심우준이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이강철 감독은 5회 비디오 판독 후 항의를 하며 퇴장을 당했다. 이강철 감독은 "감독이 퇴장 당한 상황에서 집중력 보여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오랜만에 위즈팬들에게 퇴장 당한 모습을 보여 죄송하다. 쌀쌀한 날씨에도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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