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이닝 15득점 맹폭+스트레일리 13승' 롯데, 17-2 대파...LG 6연승 중단 [부산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10.13 21: 20

롯데가 화끈한 타격과 상대의 4사구 남발을 놓치지 않고 대승을 일궜다. LG는 6연승이 중단됐다.
롯데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리그 LG 트윈스와의 14차전 경기에서 17-2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시즌 66승62패 1무를 마크했다. 반면, LG는 6연승이 끊겼다. 시즌 74승57패3무.
롯데가 1회에만 대거 8득점을 올렸다. 1회 선두타자 오윤석이 2루수 정주현의 실책으로 출루했다. 포수 유강남의 포일로 무사 2루 기회가 만들어졌고 손아섭, 전준우의 연속 땅볼로 선취점을 올렸다. 2사 후 주자가 모두 사라졌지만 이대호의 좌중간 2루타로 다시 기회를 만들었고 이병규, 정훈의 연속 볼넷으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 한동희의 2타점 적시타, 정보근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마차도의 밀어내기 사구, 그리고 오윤석의 그랜드슬램이 터졌다. 

13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1회말 2사 만루 롯데 오윤석이 만루 홈런을 날린 뒤 홈에서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ksl0919@osen.co.kr

2회에는 1사 후 이병규의 좌전 안타, 한동희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2루에서 정보근의 2타점 2루타로 달아났다. 3회에도 오윤석의 볼넷, 손아섭의 좌전 안타, 전준우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아고 이대호, 이병규의 연속 희생플라이가 나왔다. 정훈의 볼넷으로 2사 1,2루 기회가 이어졌고 한동희는 좌월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점수를 15-0까지 벌였다.
LG는 4회초 선두타자 오지환의 중전안타 이후 이형종의 좌월 투런포로 만회점을 뽑았다. 
롯데는 6회말 마차도와 안치홍의 연속 2루타, 신본기의 우전 적시타를 묶어 2점을 추가하며 대승을 자축했다. 
롯데는 선발 스트레일리가 6이닝 104구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시즌 13승 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한동희가 홈런 포함 3안타 5타점, 오윤석은 그랜드슬램으로 4타점을 올렸다. 마차도도 3안타 경기를 펼치며 모처럼 기지개를 켰다. 
LG는 선발 류원석이 2이닝 90구 7피안타(1피홈런) 7볼넷 1사구 1탈삼진 13실점(5자책점)으로 악몽의 하루를 보냈다. /jhrae@osen.co.kr
1회초 롯데 선발 스트레일리가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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