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한화 5-0 제압…'7이닝 무실점' 알칸타라 시즌 17승 [잠실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0.10.13 21: 10

두산 베어스가 외국인 투수 알칸타라의 호투를 앞세워 4위를 바라보고 있다.
두산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와 팀 간 13차전에서 5-0 승리를 거뒀다. 선발 등판한 알칸타라가 7이닝 동안 3피안타 8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로 시즌 17승(2패) 째를 거뒀다. 한화 상대로는 3경기에서 2승(무패) 째를 올리며 강세를 이어 갔다.
선발 알칸타라가 1회초 선두타자 이용규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노수광과 최재훈을 잇따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두산은 1회말 2사 2루에서 김재환이 좌중간 적시타를 쳐 1-0 리드를 잡았다. 

두산 선발 알칸타라가 마운드 위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rumi@osen.co.kr

2회초에는 알칸타라가 첫 타자 송광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은 후 김민하와 반즈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2회말 무사 1, 3루 찬스에서 정수빈의 유격수 앞 땅볼 때 3루 주가 박건우가 홈을 밟아 2-0으로 달아났다.
3회초 알칸타라의 무실점 투구가 이어졌고, 두산은 3회말 김재환과 박건우의 적시타를 더해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4회말에는 1사 1, 2루에서 최주환이 중전 적시타를 쳐 5-0이 됐다.
선발 알칸타라는 알칸타라는 5회까지 사사구를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았고 안타만 2개 허용했다. 투구 수는 56개로 한화 타선을 압도했다. 이후 6회초 선두타자 이도윤에게 좌중간 안타를 내준 뒤 이용규를 2루수 쪽 땅볼로 유도해 병살 플레이를 만들었고 노수광을 3루수 쪽 파울 플라이로 잡았다. 7회초엔 최재훈, 송광민, 김민하 세 타자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알칸타라 이후 홍건희가 1이닝 무실점, 김강률이 1이닝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김강률은 9회초 선두타자 임종찬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정진호를 투수 직선타, 박상언을 1루수 뜬공, 송광민을 2루수 쪽 땅볼로 잡았다.
타선에서는 최주환이 2안타 1타점, 김재환이 2안타 2타점, 박건우가 2안타 1타점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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