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왜 2루타? 철수해" 이강철 감독, 격렬 항의 뒤 퇴장 [오!쎈 수원]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10.13 20: 42

KT 위즈의 이강철 감독이 퇴장 조치를 받았다.
KT는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14차전 맞대결을 펼쳤다.
2-1로 KT가 앞선 5회초 무사 1루에서 박동원의 타구가 좌측 선상에 떨어졌다. 다소 애매했던 타구. 3루심은 파울이라고 판정했다.

13일 오후 KT위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5회초 무사 2,3루 KT 이강철 감독이 키움 박동원의 2루타 관련 비디오 판독 후, 1루 베이스를 밟지 않고 2루를 간 것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 박동원은 2루타로 인정. /cej@osen.co.kr

박동원은 1루를 밟지 않았고, 이후 판정이 안타로 나왔고, 심판진은 2루타로 인정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1루를 밟지 않고 2루로 곧바로 향했다. 이후 '누의 공과' 이야기도 나왔고, 박동원은 다시 1루를 밟고 2루로 갔다.
이강철 감독은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와 격렬한 항의를 했다. 심판은 퇴장 조치를 내렸다. 올 시즌 감독 퇴장은 여섯번째다.
KT 관계자는 "비디오 판독 후 심판이 박동원을 2루로 보내면서 이강철 감독이 2루를 갈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항의했다. 심판은 2루에 갈 수 있는 상황이다. 그 과정에서 선수단 철수 시키는 액션을 취한 뒤 퇴장당했다"고 밝혔다. 심판 판정에 대한 불복의 의미로 해석됐다.
KBO 규정 제 28조 비디오 판독 12항 4에 따르면 ‘주자의 위치 배정이나 주자 아웃 선언, 득점 및 득점 무효에 대한 심판팀장의 결정은 최종이며 양 구단에 구속력을 갖는다. 이에 대해 논란하거나 항의하는 감독 및 구단 관계자에게는 퇴장을 명한다’고 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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