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와 도루만 잘하는 게 아니다. 홈런도 잘친다. '람보르미니' 박해민(삼성)이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박해민은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K와의 홈경기에서 0-3으로 뒤진 3회 우중월 투런 아치를 터뜨렸다. 시즌 10호째.
1번 중견수로 나선 박해민은 3회 2사 3루서 SK 선발 리카르도 핀토의 1구째 슬라이더(140km)를 잡아 당겨 우중간 담장 밖으로 날려 버렸다. 비거리는 115m.
이로써 박해민은 2012년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하는 기쁨을 만끽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