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샌드박스 ‘야마토캐논’ 감독, 한 시즌 동행 끝에 계약 종료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10.13 14: 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의 첫 외국인 감독이었던 ‘야마토캐논’ 야콥 멥디(24) 감독이 샌드박스와 계약을 종료했다. 샌드박스 측은 재계약을 논의했으나 야콥 멥디 감독의 개인 사유로 상호 협의 하에 계약을 종료하게 됐다.
13일 샌드박스는 공식 SNS를 통해 야콥 멥디 감독과의 계약 종료 소식을 발표했다. 야콥 멥디 감독의 지휘 아래 샌드박스는 서머 시즌 1라운드 부진을 딛고 2라운드 경쟁력 있는 팀으로 발돋움한 바 있다. 샌드박스 측은 “재계약에 관해 긍정적으로 논의했으나 감독님의 개인 사유로 계약을 종료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감독님의 앞날을 항상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2020 LCK 서머 시즌을 앞두고 샌드박스의 지휘봉을 잡은 야콥 멥디 감독은 첫 외국인 감독으로 많은 기대를 받았다. 유럽 리그인 ‘LOL 유로피안 챔피언십(LEC)’의 분석가로 활동하기 전 스플라이스, 바이탈리티를 이끌고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 나서 검증된 실력 또한 지니고 있었다.

샌드박스는 스프링 시즌을 9위로 마감해 ‘분위기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었고, 야콥 멥디 감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선수단에 늦게 합류했음에도 특유의 리더십을 선보이며 팀의 성적을 끌어 올렸다. 5연패에 빠져 있던 샌드박스는 야콥 멥디 감독의 합류 이후 많은 승수를 확보하며 7승(11패)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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