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득점 침묵' 다저스, 9회 4실점 불펜 붕괴…애틀랜타 선승 [NLCS1]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10.13 12: 30

LA 다저스가 이번 포스트시즌 5연승 끝에 첫 패를 당했다. 타선 침묵 끝에 불펜도 9회 무너졌다. 
다저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1차전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1-5로 패했다. 타선이 4안타 1득점으로 침묵한 가운데 9회 불펜이 5실점으로 무너졌다. 
이로써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와일드카드시리즈 2연승,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디비전시리즈 3연승으로 쾌속 질주하던 다저스는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사진] 9회 결승 홈런을 친 애틀랜타 오스틴 라일리와 프레디 프리먼이 기뻐하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애틀랜타가 1회초 홈런으로 기선 제압했다. 1사 후 프레디 프리먼이 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의 4구째 몸쪽 낮게 들어온 97.3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 우중월 솔로 홈런으로 장식했다. 
4회까지 애틀랜타 선발 맥스 프리드에게 무득점으로 꽁꽁 묶인 다저스도 5회말 홈런으로 반격했다. 선두타자 키케 에르난데스가 프리드의 한가운데 몰린 커브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실투를 놓치지 않은 한 방으로 1-1 동점. 
[사진] 키케 에르난데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저스는 6회 뷸러가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2루 위기에 몰리자 필승조 브루스더 그라테롤을 투입했다. 그라테롤이 3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며 실점 없이 위기를 정리했다. 최고 158km 강속구를 뿌린 뷸러는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5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8회초에도 다저스는 2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메이가 2루타를 맞은 뒤 고의4구와 몸에 맞는 볼로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구원 빅터 곤살레스가 애틀랜타 대타 찰리 컬버슨을 헛스윙 삼진 잡고 포효하며 불을 껐다. 
그러나 다저스 타선도 터지지 않았고, 결국 9회초 결승점을 내줬다. 블레이크 트레이넨이 선두타자 라일리에게 던진 5구째 97.9마일 싱커가 중월 솔로 홈런으로 이어졌다. 흔들린 트레이넨은 아쿠나에게 2루타를 맞은 뒤 마르셀 오수나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애틀랜타는 아지 알비스가 바뀐 투수 케이시 맥기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쐐기를 박았다. 오수나가 2안타 1타점, 알비스가 2안타 2타점으로 애틀랜타 공격을 이끌었다. 애틀랜타는 선발 프리드가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8회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윌 스미스가 구원승. 
[사진] LA 다저스 덕아웃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⅓이닝 3실점으로 무너진 다저스 트레이넨이 패전을 안았다. 무키 베츠와 코디 벨린저가 나란히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4번 맥스 먼시도 볼넷 1개를 골라냈을 뿐 3타수 무안타로 힘을 쓰지 못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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