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기록' 조유정 권수현과 비밀연애 들켰다..신애라 분노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10.13 08: 23

 ‘청춘기록’ 조유정이 엄마 신애라에게 권수현과의 비밀 연애를 들키면서 파란이 예고됐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극본 하명희, 연출 안길호) 11회는 그동안 아슬아슬하게 비밀 연애를 하던 원해나(조유정 분)와 김진우(권수현 분)가 해나의 엄마 김이영(신애라 분)과 오빠 원해효(변우석 분)에게 연애 사실이 탄로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해나는 그동안 부유한 가정 환경을 영리하게 활용하며 이영이 정해놓은 가이드라인을 충실히 따르는 말 잘 듣는 딸이었다. 엄마와 가치관의 차이로 티격태격하면서도 엄마가 사주는 명품을 받기 위해 말싸움을 접을 줄 아는 현실주의자였다.

'청춘기록' 방송화면

하지만 엄마 이영 몰래 집안 배경 차이가 있는 진우와 비밀 연애를 하면서 해나가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할지 갈등이 예상됐다.
해나는 이날 진우에게 “근데 있잖아. 난 결혼하고 싶어. 자꾸 오빠랑 결혼하면 어떨지 궁금해져. 계속 웃을 수 있을까, 파탄일까, 계속 궁금해져”라면서 단순히 연애만 하고 끝날 사이가 아니라는 여지를 남겼다.
진우는 해나에게 이 고백의 답을 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고 전화를 대신 받은 이영과 해효가 두 사람 사이를 알게 됐다.
분노한 이영은 “내일 이야기하자. 난 자식한테 절대로 폭력을 쓰지 않아”라고 애써 침착함을 유지하려고 했지만 분노의 감정이 고스란히 전달됐다.
당황한 해나의 절박한 표정과 품위를 지키기 위해 분노를 억지로 억누르는 이영의 모습이 안방극장의 극적 재미를 선사했다. 아울러 이영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되면서 해나와 진우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해나가 앞으로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도 ‘청춘기록’을 보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유정은 ‘청춘기록’에서 현명하면서도 상큼발랄한 매력을 가진 해나를 완벽하게 표현하며 해나와 진우의 아슬아슬한 비밀 연애의 결말이 어떻게 될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중이다.
조유정은 연인 연기를 하는 권수현과는 설레는 로맨스를, 묘한 긴장감이 있는 엄마 신애라와는 진짜 모녀 같은 호흡을 보여주며 ‘청춘기록’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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