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프리뷰] 최근 두산전 2G 매웠던 한화, 알칸타라도 흔들까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0.10.13 00: 47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알칸타라를 흔들 수 있을까.
한화는 13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팀 간 13차전을 치른다.  삼성 라이온즈(6승1무5패)와 함께 유이하게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팀이 두산이다. 하지만 이번 상대 선발이 만만치 않다. 
두산 선발은 알칸타라다. 한화 상대로 매우 강한 투수다. 알칸타라는 올 시즌 한화전 2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0.64를 기록 중이다. 14이닝을 던져 안타 5개만 허용했다. 홈런은 한 방도 내주지 않았다. 겨우 1점 내줬다. 

두산 외국인 투수 알칸타라.

100패 위기는 벗어났고 한화는 이제 SK 와이번스와 탈꼴찌 싸움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다. 9위 SK와 1경기 차다. 마지막 자존심이 걸려 있다. 알칸타라를 공략하기 쉽지 않겠지만, 탈꼴찌를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분위기다. 최근 상위권 팀들 상대로 ‘고춧가루’도 계속 뿌리고 있다. 
게다가 한화는 지난달 30일과 지난 1일 두산과 맞붙어 이틀 연속 10점 이상을 뽑았다. 9월 30일 경기에서는 두산 선발 장원준부터 김민규, 윤명준, 권휘로 이어지는 마운드를 무너뜨리며 10-0 승리를 거뒀다. 이튿날에는 좌완 선발 유희관부터 불펜진까지 흔들며 12점을 뽑았다. 12-4 승리였다. 
한화는 직전 경기인 지난 11일 키움 히어로즈와 대전 홈경기에서 9-3 승리를 거뒀다. 타격감이 괜찮다. 김민하와 외국인 타자 반즈, 그리고 강격학이 나란히 멀티히트 경기를 했다. 반즈는 홈런 한 방을 포함해 3타점을 올렸다.
두산이 만만하게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알칸타라를 믿고 올리지만 지난 대결에서 실점이 많았고 불펜진 불안도 안고 있다. 한화 타선에서 장타력이 종종 터지고 있기 때문에 끝까지 마음 놓고 볼 수 없는 팽팽한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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