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대표' 김학범 감독, "발전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 중요" [오!쎈 고양]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10.12 22: 25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던 것이 중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 A대표팀은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스페셜 매치 2차전에서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23세 이하)을 3-0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A 대표팀은 1승 1무로 우승을 차지하며 1억 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성금을 기부하게 됐다. 
올림픽 대표팀 김학범 감독은 경기 후 “국가대표팀에게 축하 인사 드리고 싶다. 버틴다고 생각했으면 그렇게 할 수 있었다. 오늘은 생각외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앞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 다음은 김학범 감독 일문일답
- 이동경-이동준은 올림픽 대표 주전인데.
▲ 그 부분은 상관없다.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오히려 더 좋다. 
- 2차례의 친선경기를 통해 얻은 성과는. 
▲ 지키려는 축구를 펼치는 것은 어렵다.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쳐야 했다. 다시 시정해서 경기를 펼치면 된다. 선수 개개인의 관리는 분명 소득이었다. 관리가 잘 되지 않는 선수가 있었던 것 같다. 이번 2연전을 통해 선수단 관리를 할 수 있었다. 짧은 소집기간이었기 때문에 선수단 전체가 모두 잘 해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한 단계 좋아지면 좋은 선수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득점은 못했지만 몇 차례 찬스가 있었다. 선수들에게 수비위주가 아닌 공격적으로 움직이라고 전달했다. 재미있는 경기를 해야 했지만 대표팀 조현우가 정말 잘 막아냈다. 오늘 경기는 선수들에게 밑거름이 될 것이다. 
- 3명의 골키퍼를 모두 기용했는데.
▲ 결과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계속적으로 선수들을 기용하면서 능력을 파악해야 한다. 전 선수를 뛰게 하면서 파악하기 위해 노력했다. 골키퍼들은 모두 장단점이 있다. 훈련만으로 파악하기 힘든 것을 경기를 통해 지켜봤다. 
- 이동준과 이동경 그리고 송민규의 활약에 대한 생각은.
▲ 모든 것은 경쟁이다. 앞으로 경쟁이 이어져야 한다. 개인적인 경쟁이 이어지면 팀이 좋아질 수 있다.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 속도를 강조했었는데.
▲ 속도가 중요하다. 다만 이번 경기는 다른 컨셉으로 경기를 했다. 전반서도 아쉬운 부분이 컸다. 볼을 뒤로 돌리는 상황이 생겼다. 첫 경기에 뛴 선수들을 제외하고 선수 구성을 했는데 다른 방향으로 경기가 흘러갔다. 새롭게 뛴 선수들에게 여러가지를 주입했지만 비슷한 상황이 나왔다. 
- 선수 소집에 대한 고민은 무엇인가.
▲ 올림픽 전까지 시간이 남아있다. 꾸준히 선수들을 소집해서 확인하고 싶다. 11월 소집 때도 잘 살펴볼 생각이다. 
- 새롭게 선발한 선수들에 대한 평가는.
▲ 개별적으로 평가하기는 어렵다. 이번 소집 후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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