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면 활짝 연' 벤투호, 빠른 빌드업 통한 공격 성공 [오!쎈 고양]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10.12 21: 50

측면이 열리자 벤투호의 축구도 변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친선경기 2차전서 올림픽 대표템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축구대표팀은 1차전 무승부 포함 1승 1무로 우승을 차지했다.   
벤투호와 김학범호는 일부 선수들이 변경된 상태로 경기에 임했다. 특히 1차전서 주목을 받았던 원두재와 송민규가 선발서 제외된 채 경기가 열렸다. 

2차전을 앞두고 벤투 감독은 빠른 경기 템포를 통해 김학범호와 대결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벤투 감독은 "경기템포가 느린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 항상 빠른 템포를 추구한다. 빠른 패스로 상대를 공략하는 것을 추구한다. 적극적인 볼 소유로 상대 약점 공략을 원한다. 볼을 소유했을 때 빠르게 상대 문전에 도착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1차전서 빌드업 속에 대한 지적을 받은 축구대표팀은 적극적인 패스를 통해 경기에 임했다. 후방에서 빌드업을 고집하기 보다는 전방으로 롱패스 연결 혹은 반대편으로 패스를 연결하며 공격 전환을 요구했다. 오른쪽 수비수인 김태환은 적극적인 돌파를 통해 상대 수비를 괴롭혔다. 이동준과 함께 빠르게 움직이면서 기회를 노렸다. 경기 초반 강한 압박을 통해 올림픽 대표팀의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했다. 
축구대표팀은 측면까지 볼이 연결된 후 문전으로 크로스가 배달됐지만 직접 슈팅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서 축구대표팀은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10분 올림픽 대표팀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이동준이 문전 돌파 후 옆으로 연결한 볼을 이동준이 침착하게 득점, 축구대표팀이 1-0으로 앞섰다. 
후반서도 측면을 중심으로 올림픽대표팀을 압박한 축구대표팀은 여러차례 기회를 만들었다. 후방에서 빌드업을 펼치는 것이 아니라 전방으로 빠르게 움직이며 얻어낸 결과였다. 1차전과 다른 결과를 얻은 방법은 그동안 축구대표팀이 보여준 모습과 달랐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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