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YG, 네이버 제페토 120억 투자..전세계 1억8천만 가입한 아바타 앱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20.10.12 21: 50

네이버제트가 국내 최고 엔터테인먼트사들의 투자를 받고 더욱 높이 날아오를 전망이다.
증강현실(AR) 아바타 앱 '제페토'를 운영하는 네이버제트(공동대표 김대욱, 김창욱)는 12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YG엔터테인먼트로부터 총 12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빅히트가 70억원, YG인베스트먼트와 YG플러스가 50억원을 투자했다.

네이버 제페토

네이버제트 측은 "이번 투자로 패션부터 엔터테인먼트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콘텐츠를 확보하게 됐다"며 "세 회사가 보유한 글로벌 IP(지적재산)와 제페토를 활용해 긴밀하게 협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페토는 올해 5월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에서 독립 법인으로 분사한 이후 나이키, 디즈니 등 글로벌 기업과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8월 기준 제페토 가입자는 전 세계 1억8천만명을 돌파했다. 사용자들이 제페토에서 제작한 콘텐츠는 9억건이 넘는다.
김대욱 네이버제트 대표는 "제페토 사용자들이 2차 창작활동에 매우 적극적인 만큼 (엔터 기업인) 양사와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IP 사업자들과 네트워크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빅히트는 “AR 아바타 서비스의 글로벌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제페토와 빅히트의 강력한 아티스트 IP가 만들어 낼 시너지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가상 환경에서의 아티스트 IP 경험을 통해 보다 확장된 팬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북돋았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네이버 제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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