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이적불발' 이동경, 벤투 감독 앞에서 한 풀었다 [오!쎈 고양]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10.12 21: 50

포르투갈 이적 불발의 아픔을 겪은 이동경(울산)이 대표팀서 골을 터트리며 아쉬움을 덜어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친선경기 2차전서 올림픽 대표템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축구대표팀은 1차전 무승부 포함 1승 1무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골 맛을 본 이동경은 2차전을 앞두고 이동경은 "소속팀에서 경기를 꾸준하게 많이 못 나왔고, 오랜만에 대표팀 경기를 했다. 대표팀 경기라서 긴장도 되면서 후반전에 체력적으로 지친 모습이 있었던 것 같다. 1차전에 경기를 했기 때문에 회복에 신경 썼다. 2차전에는 좋은 컨디션으로 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2차전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이동경은 적극적인 움직임을 선보였다. 전반 시작과 함께 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지며 인정받지 못했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쳤고 골 맛을 봤다. 
이동경 본인에게는 반전 기회가 되는 골이었다. 최근 포르투갈 보아비스타 이적이 유력했던 그는 개인적인 사유로 팀을 옮기는 것이 불발됐다. 울산을 떠나 새출발을 할 예정이었지만 다시 돌아가야 할 상황이 됐다. 
그러나 이동경은 크게 개의치 않고 대표팀에서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지 알고 노력했다. 올림픽 대표팀에서 축구대표팀으로 올라선 이동경에 대해 벤투 감독은 큰 관심을 가졌고 이날 골을 기록하며 깊은 인상을 심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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